군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와의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
한·러수교 30주년을 맞아 담양군의회(의장 김정오)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러시아연방 사하공화국(야쿠티아)과 ON-Line을 이용한 지자체간 공식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류 사업을 시작했다.
담양군의회에 따르면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관광도시 담양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자체의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 이날 협약식을 갖게 했다.
그동안 담양군의회는 러시아연방 사하공화국(야쿠티아)과 교류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한·러 민간교류협력기구 ‘KORUS Society’와의 협업을 통해 군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와의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사하공화국(야쿠티아)는 러시아연방에 소속된 자치공화국으로써 러시아 전체면적의 30%를 차지하는 광활한 면적에 러시아 다이아몬드의 93%를 생산하는 등 풍부한 광물질의 보고로 겨울 평균기온이 영하27℃~35℃로 연중8개월 이상이 겨울인 영구동토의 땅이다.
특히 백야축제로 유명한 사하공화국의 ‘으스하으축제’가 펼쳐지는 ‘순타르스크 울르스’라는 지역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담양군의 대나무축제의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를 통해 미래 세대의 비전루트(진출의 교두보)로써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소쇄원을 비롯한 담양일대에 산재해있는 가사문화권의 전통문화예술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이 활동하는 음악의 고장인 사하공화국(야쿠티아)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문화적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오 의장은 “농도 전남의 특성을 감안한 농업분야의 교류와 스마트농법 등 선진화된 지역의 농업 인프라를 국제화 하는데 교두보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담양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