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으로 식품류 구입 시에 신선도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 활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이 아이스팩 처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아이스팩 재활용 대책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담양군의회 이정옥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제299회 담양군의회 제3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스팩 재활용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이스팩 분리수거함 설치’등을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비대면 비접촉 방식인 인터넷 및 통신매체를 이용한 식품들을 택배로 배송하기 위해 사용되는 ‘아이스 팩’이 고흡수성 수지와 물을 혼합하여 만들어지는데 고흡수성 수지는 일종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불에 잘 타지도 않고, 물을 빠르게 흡수하면서 동시에 물에 잘 녹지 않아 얼음보다 두세배 냉기가 지속되지만 폐기가 쉽지 않다.
특히 사용한 아이스팩의 거의 대부분은 1회만 사용하고 종량제 봉투에 담겨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고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토양오염, 수질오염에 더불어 소각을 하게 되면 유해 물질이 발생되기 때문에 재사용하여 환경오염원과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분리수거함 설치가 필요하다.
이 의원은 “분리수거함을 설치하여 각 읍·면과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하고 아이스팩을 수거하여 엄격한 선별과 세척 작업을 거쳐 관내 상점들을 대상으로 배부하는 등 아이스팩 재사용률을 높이는 자원 재활용 순환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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