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 하자
(데스크 칼럼)주민들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을 생활화 하자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1.01.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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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근 편집국장
정재근 편집국장

 

담양군은 2030년을 목표로 미래비전을 담은 담양군 그린뉴딜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생명포용미래의 담양실현을 비전으로 담은 중기계획으로 생명가치에 의한 탄소제로의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포용가치에 의한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미래가치에 의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녹색경제를 지향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탄소제로의 생태도시를 지향한다는 점이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아직 담양 군민 누구나 탄소제로란 말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다. 관주도의 탄소제로 정책과 함께 민간이 함께하는 탄소제로의 계획 실천을 위해서는 먼저 탄소포인트 제도를 이해해야 할 듯 싶다.

탄소포인트 제도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시민의식과 참여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서 에너지(전기, 수도, 가스 등) 절약 시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감축량을 선정하여 탄소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만약 100만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하여 1가구당 1Kw를 절약할 경우 원전 1개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아끼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너지도 절약하고 지급받은 인센티브로는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및 공용 조명 LED 교체 등 에너지 고효율기기를 이용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면서 에너지를 또 절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러한 선순환 에너지 절약의 실천과 담양군에서 2030 중기계획으로 내건 탄소제로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리 군민 스스로는 당장 무엇부터 실천해야 할까.

정부에서도 그린뉴딜정책의 강력한 선언을 하고 나섰다.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토대로 화석연료 중심의 인프라에서 탄소제로의 스마트 그린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이 그린뉴딜정책의 핵심이다. 기후 온난화에 따른 위기가 그린 뉴딜정책을 불러온 것이다.

지난 1997년 채택하고 2005년부터 발효된 교토의정서는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메테인, 아산화질소, 과플루오린화탄소, 수소불화탄소, 육불화황 등 6가지 온실 가스를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규정했으며 이를 줄여 나가자는 정책의 발효가 그린뉴딜정책이다.

이중 우리가 잘 알고 이 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실천 방법으로 가장 이해하고 접근하기 쉬운 길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동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군민 스스로가 하루하루 조그마한 일부터 실천할 수 있는 첫걸음이 생활폐기물에 대한 올바른 분리 배출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생활쓰레기들이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 지역 담양도 예외일 수 없다. 이렇게 늘어난 생활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다시 자원화 하는 생활적 습관이 없다면 탄소제로는 헛된 계획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지금 살고 있는 이 땅은 우리들만의 것은 아니다. 우리 후손에게 책임 있는 자세로 깨끗하게 물려주어야할 의무도 함께 안고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하루 올바른 분리배출로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습관을 몸에 지녀야 한다.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무심코 들어간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들이 하루하루 땅속에 묻힌다.

또한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은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 엄청난 이산화탄소와 인체에 위험한 맹독성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 등 제2 환경오염원이 발생하고 매립지에 묻힌 썩지 않는 폐기물들은 그대로 땅속에 묻혀 수백 년 동안 이 땅을 황폐하게 만든다.

지난 14일 조선일보 기사 사회면에 ‘5000+α 지원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찾습니다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서울과 경기 기초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90일 동안 수도권 대체 매립 후보지를 공모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전국의 어느 지자체도 현재 자유로울 수 없는 고민이 쓰레기 매립지의 부족이다.

담양군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2년 말로 종료된 1차 쓰레기 매립지와 함께 1996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현재 삼만리의 쓰레기 매립지는 2030년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더욱 늘어나는 쓰레기 양으로 인해 이 보다 더 빠르게 현 사용 중인 매립지가 종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군은 다른 후보 매립지는 전혀 생각할 수도 없는 상태라 올해 용역 발주를 통해 1차 종료된 쓰레기 매립지를 다시 사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또한 기존의 생활자원회수센터가 노후화 되고 협소해 늘어난 생활쓰레기 처리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없어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읍 삼만리 청록바이오를 인수한 곳에 대규모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신규로 설치하게 된다.

이 센터는 총 408천만원(국비: 1224백만원, 군비 2856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면적 27701, 건축면적 1218의 규모로 파봉발리스틱선별 및 압축설비 기계 등이 설치되어 하루 10톤의 생활 폐기물을 선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러한 인프라까지 갖추려고 행정이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 군민은 거창한 계획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만 노력하면 된다.

한 사람 한 사람 군민의 노력과 실천으로 담양군이 추구하는 탄소제로중기계획의 기로에서 군민 스스로가 그 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선봉에 서 있기를 신축년 새해에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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