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의 신품종 딸기 ‘죽향’이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길에 올랐다.
담양군은 지난 달 26일 담양군 스마트베리팜에서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딸기 수출 상차식을 진행했다.
이날 상차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최형식 담양군수, 김기성·박종원 전남도 의원,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홍재 농업기술원장, 스마트베리팜 서수원 대표, 다수의 농업인 등이 참석해 ‘죽향’의 수출길 상차식을 축하해 주었다.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길에 오르는 딸기는 담양에서 자체 개발한 죽향 600kg, 1,200만원 상당으로 동남아 프리미엄 딸기 시장을 개척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담양군이 육성한 ‘죽향’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내 유통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높은 당도는 물론 뛰어난 경도 덕분에 수출 품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죽향은 네덜란드 등 유럽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자체개발한 또 다른 품종인 ‘담향’과 함께 국내 최초로 유럽에서 품종 등록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식품 수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전남이 육성한 신품종 딸기가 말레이시아 프리미엄 시장에 입점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청정 전남의 농축산물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만큼 딸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깨끗한 농수축산물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식 군수는 “앞으로 농가 시설 현대화, 딸기모주 생산과 육묘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담양딸기를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