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내 참여소통담당관을 지냈던 박철홍 전 도의원이 지난1일 2년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희망 퇴직했다.

박 전 소통관은 그동안 담양군의 크고 작은 정책과 관련해서 원활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외 협력이 필요한 곳의 지원과 주민갈등에 대한 종합조정·관리 및 사회단체 등과의 유기적 소통관계를 유지하고 협력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투자유치 등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담양읍 악취 주원인이었던 청록바이오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전 소통관은 “2년 6개월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참여소통담당관으로서 보낸 기간 동안 지방정치와 행정에 대해 소통공간을 확대하고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재직기간 내내 대전면 한솔페이퍼텍 이전 문제를 주도하여 MOU 체결 직전까지 같으나 회사 측의 느닷없는 6백억원 가까운 이전비용을 군에서 보증하라는 문제 때문에 한솔 이전이 무산된 것이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철홍 전 참여소통담당관은 담양군과의 계약이 아직 2년 6개월여 더 남았지만 이번 퇴직을 계기로 내년 6월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담양군수 후보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소통관은 민선 3기 담양군수 비서실장, 9·10대 재선 도의원과 10대 도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전국운영위원장협의회수석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국특별지방자치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대통령후보 담양지구선대본부장 등을 엮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