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여러 차례 걸쳐 교통사고 방지 교통시설 보강 설치 요구
담양군청 앞 회전교차로 내에 조형물 설치공사 추진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담보하게 됐다.
특히 이곳은 그동안 아무런 교통 표지판이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50여m 이상 떨어진 곳에서는 운전자의 시야에 회전교차로인지 그냥 사거리인지 구분이 되지 않아 크고 작은 많은 사고가 났었다.
그 동안 본지는 이곳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빈번한 사고에 회전 교차로 알리는 교통표지판 설치 필요’<2021년 3월 10일자 1면>, ‘담양군청 앞 회전교차로, 교통사고 사고 빈번’ <2021년 1월 30일자 1면> 등 이곳이 사거리로 있을 때부터 교통안전시설 부족 등으로 인해 야기된 빈번한 교통사고에 대해 주민들의 불만을 알렸다.
이곳 사거리는 군청을 오가는 차량의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에 본지는 이곳의 위험을 알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과속방지턱·과속카메라 등 ‘교통안전시설 보강·설치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본지<2020년 7월20일자 1면>에 게재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군은 KT건물 앞 등 사거리 전방 도로변에 과속방지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사고는 계속 이어졌으며 군은 사고 예방을 위해 이곳에 지난해 10월 회전교차로로 변경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관내 다른 곳의 회전 교차로처럼 교차로를 알리는 교통시설물을 전혀 설치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앞에 회전교차로를 제대로 인지 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특히 야간이나 새벽 등 시야를 놓치기 쉬운 시간대의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회전교차로를 인식하지 못해 회전교차로 추돌 및 교차로 턱을 넘어서는 사고로 엔진 등 차체 하부가 다 망가져 폐차까지 이어지는 재산상 막대한 손실을 보기도 했다.
이에 담양군은 후속조치로 이곳에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2천만원을 들여 설치예정인 회전교차로 내 조형물은 사고예방과 미관까지 고려한 조형물로 천년담양의 문양을 담았다.
조형물 재료는 구로철판을 사용하여 세월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운 부식으로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했다.
또한 조형물 중앙에는 야간에 불이 들어오도록 제작해 야간 운전자의 안전과 야간경관조명까지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군의 조형물 설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주민 신모(43·읍 학동리)씨는 “이곳은 회전교차로로서 본연의 교통 시설로 충분했으면 하는데 시야를 가리는 조형물 설치 등으로 사고가 다시 나거나, 예산을 들여 설치해놓고 사고로 조형물이 훼손되면 또 다른 추가 비용으로 예산이 낭비 될 거다”면서 “관광 담양을 표방하는 행정의 입장에서 미관도 중요하겠지만 회전교차로는 교통시설물인 만큼 운전자와 주민의 안전을 먼저 고려하는 행정이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이곳에서 그동안 일어난 사고들 때문에 주민들께 재산상 손실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회전교차로 내 조형물에 설치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살펴 주민과 운전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이와 연계되어 회전교차로임을 인지할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여 안전과 미관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