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쓰레기를 돈으로···자원재생 순환 사이클링 필요
(데스크 칼럼)쓰레기를 돈으로···자원재생 순환 사이클링 필요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1.04.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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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처음 시도해 해남군 두번째로 시행 중
재활용품 유가보상을 통한 주민주도형 참여 실현
정재근 편집국장
정재근 편집국장

 

‘성남시에서는 쓰레기가 돈이다···성남시, ‘성남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100’ 정식 오픈’-(경기매일 신문, 1월12일자, 진종수 기자) 과 ‘자원순환 일번지 목표 ‘쓰레기도 돈 된다’···재활용품 유가보상제 시작, 성남시 이어 해남 두 번째’ -(해남우리신문, 3월29일자, 조아름 기자)란 기사가 본 기자의 눈길을 끌었다.
두 기사 모두 생각 없이 버려져 땅속에 묻혀버릴 쓰레기들에 대해 주민 참여형 유가보상제를 통한 자원재생 순환 사이클링 사업에 대해 다룬 기사이다. 
이 두 지자체는 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더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해 내기 위해 ‘유가보상제’ 도입을 통해 쓰레기도 줄이고 자원을 제대로 재활용하는 적극적 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성남시는 ‘자원순환가게 신흥이 re100(Recycling 100%)’을 지난 1월 정식 오픈하고 이 가게로 들어오는 재활용품에 대해서는 직접보상과 함께 100% 재활용 하는 사업을 구축했다.
또한 ‘비우고·헹구고·분리한’ 이란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동과 참여 과정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쓰레기로 전락해 버려질 자원들에 대해 또 다른 공정 없이 바로 재활용 업체로 배송되어 바로 원료화 될 수 있도록 자원재생 사이클링을 구축하고 있다.
성남시에 이어 두 번째 바통을 받은 해남군도 재활용품 유가보상제를 실시해 ‘자원순환 일번지’를 모토로 힘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해남군의 경우도 ‘비우고·헹구고·제대로 분리하고’를 실천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탄소,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주민참여형 운동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 두 곳 모두 유가보상 방법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해 재질별 재활용품의 무게를 측정하고 분리 배출한 만큼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보상(현금 또는 지역화폐)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배출한 재활용품에 대한 보상가격은 주민들 각자의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하면 된다.
이와 같은 현금이나 모바일사랑상품권 및 지역상품권을 통해 직접 보상을 해주는 방법은 지역 상권을 살리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는 재활용품 보상교환사업으로 종이팩은 화장지로 교환해주고 건전지는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해남군은 읍사무소 뒤편에 재활용품 유가센터를 만들고 유가센터에 상주하는 인력을 통해 군민들이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에코투게더’란 어플을 통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이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 사업이 두 곳 모두 현재 시범 단계에 있지만 지역민들의 참여가 점차 늘면서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도 지난해 12월 2030년을 목표로 미래비전을 담은 ‘담양군 그린뉴딜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생명’ 가치에 의한 탄소제로의 생태도시를 지향함과 ‘포용’가치에 의한 더불어 사는 공동체와 ‘미래’가치에 의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녹색경제를 지향함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 계획에 ‘탄소제로의 생태도시’를 지향함을 담았다고 볼 때 성남시와 해남군의 ‘자원재생 순환 사이클링’ 사업이 담양군 사업에 포함되는 것도 꽤 설득력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담양군은 올해 12월 목표로 하고 있는 대규모 ‘생활자원회수센터’ 완공을 앞에 두고 있어 ‘생태도시 담양군’에 더 어울리는 사업일 수 도 있다.
넘버3면 어떤가. 이 두 곳 모두 주민주도형의 사업임을 감안할 때 우리 담양도 절대 뒤지지 않는 주민주도형 조직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시작하기만 하면 바로 진행될 수 있는 조직적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읍면별 이장단 조직, 주민자치위원회 및 봉사활동 단체 등 조각만 잘 맞춘다면 시작은 3번째여도 훨씬 앞서나가 생태도시 담양에 어울리는 소중한 자원재생 사이클링 사업으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다.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재활용품 분리 배출에 대해 ‘비우고·헹구고·제대로 분리하고’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난다면 틀림없이 이 곳 담양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분리 배출 당시부터 다른 공정 없이 바로 자원화 될 수 있어 인건비를 절감하고, 땅속에 묻히거나 태워서 또 다른 과정으로 환경오염원으로 전락했던 쓰레기 발생량이 줄어들어 환경은 날로 깨끗해질 것이다.
이러한 선순환 사이클이 계속 반복되어 ‘생태도시 담양군’의 이미지와 함께 관광객은 더욱 늘어나는 상상을 해본다.
생각만 해도 흐뭇하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전국을 통틀어 최초의 시작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좋은 제도의 멋진 벤치마킹과 제대로 된 정착을 통해 전국에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자원화가 가장 잘되는 지자체로 ‘생태도시 담양군’이 폼 나게 알려지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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