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연내 착공 예정인 추월산 케이블카사업 추진에 따른 다양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대전면 행복센터 간담회장에서는 ‘추월산 친구들’이라는 모니터링 시민모임이 새로 결성됐다.
자발적 모니터링 시민 모임인 ‘추월산 친구들’은 군의원, 주민, 지역문화관광연구소, 환경운동가, 지속발전가능협의회, 생태연구소장, 환경단체 정책실장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로 구성되었으며 지리산 산악열차반대대책위와도 연대한다.
이들은 추월산을 지키는 많은 민주 시민들의 전국연대를 호소하고 있으며 오는 6월 9일 추월산에서 두 번째 공개토론회장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추월산 케이블카 사업관련 현재 시공업체 삼안의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케이블카사업 추진이 생태도시 담양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는가 및 적절한 사업인가 등도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장의 역량에 따른 사업이지만 최근 ‘추월산 정상부는 호남정맥을 지나므로 백두대간보호법에 의거해 모노레일을 불허한다’라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반려와, 특히 추월산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던 생태자연도1등급 지역이 지난 3월 환경부 국립생태원 고시에 따라 추월산 전 지역으로 확대되어 수려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보호를 해야 할 추월산의 케이블카 사업 추진은 앞으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임 관계자는 “시공업체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림은 최근 지리산 하동산악열차사업에 이윤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호협력 체결각서를 포기한 전력을 갖고 있는 업체로 추월산의 케이블카사업에 대한 추이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추월산 케이블카 사업이 타당한 사업인지 여부를 전문가들과 함께 면밀하게 검토해 과연 지역민과 담양 발전을 위한 사업인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