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담양, 설화 및 전통 이야기 -41
천년 담양, 설화 및 전통 이야기 -41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1.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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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면 안평마을 유래
▲제보자= 김성학(남, 1952년생)
▲줄거리= 안평리 마을 이름 유래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 옛날 어르신들한테 들은 얘기만 쪼금 알고 있어요. 인자 우리 안평리는 마을 생기기를 신안 주씨들이 터를 잡았다고 그러거든요. 짝골이라는 데서… 현재는 그 짝골이라는 데는 농경지로 돼 있고, 밭으로… 지금은 이쪽으로 넘어와서 똥매산이라고, 냇가에서 나오는 산이여. 그 너머로 언양 김씨들이 들어오고…그 뒤로. 그래가지고 지금까지 오면서 마을이 이뤄지고 오고 있는데…
지금은 그래서 안평의 주씨들은 본이 신안 주씨라고 하고 있어요. 그 사람들이 터를 잡았다고 그래서 인자 밖에 있는 주씨들도 신안 주씨가 많이 있어요. 여기 안 계신 분도…
신안 주씨들이 터를 잡은 것이 신안동이에요. 근데 주씨들은 인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하나도 없어요. 인자 집은 있는데 4~5년 전에 마지막 떠나 버렸어요.

무정면 도동저수지 미륵불
▲제보자= 송환필(남, 1938년생)
▲줄거리= 중리 뒤에 정각사 사찰에 비구승이 40여년 운영했지만 현재는 교회가 설립되었다. 정각사 스님이 모시던 도동 저수지 위의 석불입상에는 아들딸 소원을 빌러 찾아오곤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중리 마을 뒤에 산에 이규오라는 비구승 스님이 있었는디 정각사라는 절을 짓고 운영을 했었어. 지금 현재는 낡아서 없애고, 그 자리에 교회가 들어섰어. 정각사 지었을 때에는 마을 사람들 전체가 좋다고 호응을 했었고, 또 마을 주변에서 다른 절로 안가고 그 정각사로 신도들이 많이 와서 성황을 이루었다고 봐야제. 정각사가 설립해 가지고 한 30~40년간 지탱을 했었지.
(조사자 : 석불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어요?)
석불입상은 거기는 가는 길목은 아니제. (도동 저수지 위에 있음) 길목은 아닌데 왕래를 할 적에 거리가 먼데가 있지마는 미륵불을 지나서 왕래를 했어. 길목은 아니지만, 가면서 오면서 인사를 드리고 숭배를 했었제.
(조사자 : 일반 사람들도 미륵불을 찾아갔었나요?)
긍게 그 뒤에 지금도 사람들이 미륵불을… 그라기 전에는 방치를 해놓았었는데, 정각사 외손자 고규석이라는 사람이 자기 할머니가 보호를 허고 있는 미륵불이다 해가지고… 우초지 없었어. 근데 윗집을 그 사람이 손수 자비로 해서 건축을 했어. 비를 안 맞게 했어. 간간히 여성들은 자기 아들 딸 소원을 빈다고 물도 떠 놓고 시루도 갖다 놓고, 돈도 놔두고…

무정면 도동마을 풍물놀이
▲제보자= 송환필(남, 1938년생)
▲줄거리= 40년 전 성도리 풍물놀이는 설 명절 3일 후에 집집마다 액운을 없애주고 소원성취를 빌어주는 의미로 행해졌으며, 마을 기금을 모아 동네 안길을 포장했다.
▲이야기= 40년 전에는(1980년대까지) 풍물놀이라고 해가지고 집집마다 들어가서 그 액운을 쫓아내고 가정화목, 소원성취를 이루기 위해서 혔제. 집집마다 안 들어가는 집이 없이 다 들어가서, (마당밟기 해주고 받은)돈을 모아 가지고 동네 안길을 시멘트로 포장을 했었제.
그 뒤에 새마을운동이 일어나가지고 포장을 했어씨마는 그때는 리어카도 못 다니고 길이 울뚱불뚱 해서 사람들도 못 다녔제. 그 돈을 가지고 안길을 포장을 했었지.
설에는 언제든지 설 쇠고 3일 후에 시작 허고, 글면 끝나려면 며칠 걸리제. 다 돌아다니려면…

무정면 영천산 기우제
▲제보자= 홍상준(남, 1942년생)
▲줄거리= 영천산 중턱에 있는 물이 지금도 고여 있는데 물이 좋아서 목욕하고 먹고 그래서 병이 나았다. 전해진다. 또한 비가 안 오면 정성껏 음식을 마련하고 돼지머리 놓고 꽹과리 치며 굿을 했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영천산 물이고여 있어 바위 밑에가 몹쓸 병도 목욕하고 물먹고 그래가꼬 낫았다고 그런 말도 전해오고 있다고. 물이 그렇게 좋다고, 지금도 물은 나와 아무리 가물어도. 영천산 중턱에가 있어. 여기서 보면 저기 보여. 그 물을 상당히 먹었제. 영천산 정상 홍아리에서 기우제 지냈어.
비 안 오믄 거시기 하믄 영천산이 저 위에 있어. 실은 영천산이 우리 부락(마을) 쭉 올라가면 있어. 영천산이 요 밑에 영천리라고 거기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굿치고 꽹맹이 치고 제 음식 만들어가꼬 그랬어. 여름에 많이 지냈제. 비 안올 때에. 비 안 오믄 비오라고 돼지 머리 잡아가꼬.
근디 요즘은 안 지내. 아이고 광주 댐물이 내려와. 6~70년 넘었제 나 결혼했을 적에부터 그때는 기우제 지냈어. 지금도 다른데는 기우제 지내고 그런 갑디다. 박정희 해주기를 담양 일개 군이라도 담양에 댐이 두 개 아녀요. 광주 지구니께 광주로 빠져야 된 디 수로 놔가꼬 반룡리까지. 용면댐은(담양댐은) 수북 장성으로 빠져 불고, 물이 많은게불제. 물 생각지도 못해 저수지 꼬막만한 것 같고는 못자리도 제대로 하도 못 허고 댐이 없을 적에 냇가테 있다고, 5단계까지 발동기 물을 해가꼬 품어서 농사를 지었어.


소쿠리 형국의 무정면 성덕마을
▲제보자= 홍상준(남, 1942년생)
▲줄거리= 소쿠리형을 한 성덕마을은 앞이 터지고 뒤는 빙 둘러쳐져 있는 산이 있어경치가 좋은 마을이다.
▲이야기= 우리 부락(마을)은 얼른 말해서 저기서 보면 진짜. 제각이 군부대 있는데가 매각제여. 넘어가면 금성면이 나올 거여. 매각절 거기서 보면 소쿠리 형국이여, 소쿠리 형국. 진짜 이뻐. 아담하니. 앞에는 터지고 뒤에는 싹 막아주고 지대로 빠졌네. 외부가 딱 터진 게 아니라 뒤로 획 돌아서 산이 딱 감고 있어. 성도리 1구는 산 밑에 지드란하게 생겼지마는 (성도리2구는)다른 동네가 없잖아. 외부에서 보면 진짜 마을 터여.
(조사자 : 근데 왜 성덕마을이라 부른 거에요?)
스님들이 덕을 쌓으라고 이룰성(成) 큰 덕(德), 성덕이라고 지어줬대.

무정면 칠전마을 유래와 당산제
▲제보자= 박현자(여, 1948년)
▲줄거리= 칠전마을회관에서 만난 제보자로부터 느티나무가 있어서 제를 어떻게 지냈는가 청하고 이야기를 들었다.
▲이야기= 옛날에 시집와서 어르신들에게 들으면 마을 밑으로 옻나무 심어진 밭이 많이 있어서 옻 칠(漆)자 밭 전(田)자를 써서 칠전이라고 했다고 그래요. 한글로 옻밭으로도 많이 불렀어요. 시집오기 전에 옻밭을 오빠 오빠 하길래 그런 마을도 있는가 부다 했는데 옻밭을 들을 때게는 오빠라고 들렸어. 내가 이리 시집올지 어찌 알았겄소
시아버님이 하신 말씀이 여기는 양반동네다. 그러면서 우리 마을이 정월 대보름날 당산제를 모셔야 되는데, 부정이 없어야 되는데 내가 어려서 시집을 오니까 우리 아버님이 걱정이 되셨나 봐요. 보름날에는 부부간에도 부정을 안타게 그런 걸 안해야 된다고. 그래서 정자나무가 소도둑놈이 왔는데 뺑뺑 돌려가지고 그냥 도망갔다고 얘기도 해주시고 그랬어요. 정자나무가 또 한해의 기후를 말해준다고 그래요. 새싹이 활짝 피면 비가 많이 오고 풍년이 온다고 말씀도 해주셨어요.
옛날에는 안시암물을 공동으로 먹고 살았어요. 두레박 두 세 개 있고, 물동이 이고 다녔어요. 안시암, 정자나무, 은행나무부부 2군데, 이렇게 네군데를 정월 대보름에 동네 한 바퀴 돌아요. 밤 아홉시부터 11시까지 해요.
옛날에 전체적으로 어르신들이 부정한 것이 없애야 한다고, 운이 맞아야 돼. 복 있고 일주일씩 가리제. 소변만 봐도 목욕하고 그래야 돼. 지금은 당일에만 장만해서 이장님이 주관해서 네 군데 돌면서 지내제
장구치고, 징치고, 액맥이 굿하고 아무튼 부정이 없어야 해. 제를 다 지내면 회관으로 와서 여자들이 몇이 나와 가지고 국 끓이고 그래서 같이 먹제. 그 이튿날 온 동네 사람들 와서 식사하고 그래. 부정 타면 아파. 원체 까시리웠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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