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주의하세요”
“폭염피해 주의하세요”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1.07.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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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예찰·방제, 적정 온도·환경 유지 필요
기술센터, 농작물·가축 피해예방 홍보 강화

 

담양군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관내 벼·과수·과채류농가 및 축산 농가들에 대해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철규)는 8월말까지 폭염으로 인한 작물의 생육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고 양분이 결핍돼 품질이 저하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기술을 지원하는 등 농작물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벼농사는 땅의 활력을 위해 규산·칼륨비료를 뿌려주고 잎도열병과 이삭도열병 등 농작물 병해충이 발생되지 않도록 병해충 예찰과 방제강화는 물론 지속적인 물 흘러대기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 시설하우스의 과일과 채소는 지붕창의 환기팬과 냉각팬을 이용하고 알루미늄 필름으로 적절하게 차광을 해주면서 멀칭 비닐 위에 짚 등을 덮어주거나 차가운 물을 관수해 하우스 내부의 온도를 내려 지온상승을 막아야 한다.
과수류는 고온에서는 칼슘결핍으로 품질과 당도가 떨어지고 기형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산야초나 볏짚을 깔아 토양의 적정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채소류는 고온다습으로 인한 칼슘결핍으로 역병·탄저병·노균병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약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여름철 가축질병으로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기매개성 질병 예방접종을 하고, 적정한 사육밀도 준수 등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과 질병의 예방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축사의 지붕과 운동장에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실내에는 대형선풍기 등을 설치해 온도를 낮추는 한편 충분한 통풍과 알맞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가축에게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과 소금, 비타민, 광물질 등을 충분히 공급해 가축이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축사는 안팎을 철저히 소독해 병원균을 제거하고 충분한 환기로 유해가스를 없애야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가축질병과 병해충 발생 등으로 농작물의 수확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며 “무더위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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