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변 상인들 나무주변에 무단 물건적치
생선 염분집적 및 수목생육 저하로 고사위기
생선 염분집적 및 수목생육 저하로 고사위기
국수의 거리부터 담양 5일시장 구간에 심어진 수십그루의 느티나무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교교-만성교-담양교를 중심으로 제방 둑길을 따라 심어진 느티나무 아래로 국수의 거리와 함께 한 달에 6번씩 어물전·채소전·잡화전 등 수십 개의 노점이 펼쳐져 장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장사하는 노점상들이 장이 끝나면 느티나무 주변에 적치물을 쌓아 놓거나 생선판매와 관련해 남은 염분을 나무 주변에 그냥 흘려버려 염분 집적으로 2~3그루의 나무들은 이미 고사 됐다.
다른 나무들도 물리적인 훼손으로 인해 여기저기 생채기가 나 있으며 나뭇가지 잎들도 수목 생육저하로 수세가 약해진 상태를 보였다.
시장 주변 주민들은 “노점상들이 길가에 잔뜩 야적한 짐들로 인해 주위 환경이 엉망이다”면서 “이대로 라면 시장 주변의 나무들이 모두 고사 될 수 있어 이제라도 행정이 적극 나서서 5일시장 느티나무 주변 환경을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련 실과소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답압해소 및 토양개량, 생리증진제 처리 등을 통해 느티나무 생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담양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