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잠 못자는 주민들 ‘열대야 고통’
연일 폭염…잠 못자는 주민들 ‘열대야 고통’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1.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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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6일 중 총 19일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군, 물뿌리기·그늘막 운영 등 폭염피해 예방 총력
연일 폭염 경보·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은 주요 도로에 물을 뿌리리고 있는 살수차 모습

 

담양지역에 연일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연일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장마가 끝난 지난 8일 이후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담양지역에도 지난9·10·16·17·18일에는 폭염주의보가, 11~15일·19~26일까지 총 13일 동안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이 기간 동안 담양지역에는 지난 12일 35.6도를 최고로 중복인 지난 21일 낮 최고기온이 34.8도를 기록 하는 등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 매우 더웠다.


이처럼 32도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자 주민들은 관방제림을 비롯 가마골·용흥사 등 시원한 계곡과 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저녁에도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밖에 나와 더위를 식히고 있다.


담양군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폭염 피해 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읍면과 보건소, 주민행복과 등 관련부서 주관으로 ‘폭염 T/F팀’을 구성해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폭염대비 요령을 군민에게 직접 맞춤형 문자로 발송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이 심한 시간인 14~17시 옥외 건설현장 등의 작업을 중지하도록 권고하고, 무더위 시간대 1시간 주기로 휴식이 지켜지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며 장시간 농작업, 나홀로 작업 및 비닐하우스 내 작업 자제와 농작물 및 가축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분야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도우미를 활용, 독거노인, 쪽방주민 등 폭염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활동 및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등 분야별 폭염 대응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담양군은 냉방기가 구비된 경로당 및 금융기관 등 35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대책기간 동안 냉방기 정상 가동여부 확인 등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노인 등 취약계층의 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폭염에 따른 전기수요 증가와 예비전력 감소에 따라 대규모 정전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관련 방역시설에는 최우선 응급복구가 될 수 있도록 한전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구조를 요청한 뒤 환자의 체온을 38도까지 떨어뜨릴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오후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작업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기온이 26.7도, 습도 40%이상일 때 사람이 받는 열적 스트레스)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될 때 발령된다.

# 폭염 이렇게 대비합시다
* 냉방기기 사용 시는 실내·외 온도차를 5℃내외로 유지하세요.
* 창문에 커튼이나 천 등을 이용, 집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최대한 차단하세요.
* 야외활동을 자제하세요.(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창이 넓은 모자착용 및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꼭 물병 휴대)
* 물을 많이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마시지 마세요.
*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지 마세요.
*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세요.
*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몇분간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세요.
* 낮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금지하세요.
* 준비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사워를 하지 마세요(심장마비 위험)
* 선풍기를 창문 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하세요(선풍기를 장시간 연속 사용은 자제)
* 늦은 시간의 과다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자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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