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스포츠 담양과 전남도민체전!
(기고)스포츠 담양과 전남도민체전!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1.10.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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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전 전남도의원

전남도민체전(전라남도체육대회) 역대 개최지를 살펴보면 전남의 22개 시·군 중 한 번도 개최하지 못한 곳이 ‘함평, 신안, 장성, 완도, 곡성, 담양’ 등 6곳이다.
담양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경제적, 지리적, 인구수도 중상위권에 들어 있다.
년 관광객 600만이 넘게 담양을 찾아오고 있다. 이 관광객 수는 담양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여수 순천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담양군 위치로 전남도민체전을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지금까지 담양군이 도민체전을 개최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스포츠시설과 숙박시설 부족 때문이었다.
담양군에는 변변한 종합체육 운동장이 없다. 조그만 수영장도 최근에야 생겼다. 생활체육인 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배드민턴, 탁구장 등도 전용 구장이 없다. 볼링장도 없다.
담양군은 클럽축구가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지자체 중 하나이다. 그런데 축구장도 부족한 편이다. 적당한 장소에 두, 세 군데 축구전용구장이 더 필요하다.
담양군은 생활체육이 크게 발달했다. 그 수만도 오천 명 가까이 된다.
그런데도 이처럼 체육시설 인프라가 낫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아마 담양군민들이 대도시 광주가 가까워 체육 인프라가 많은 광주 쪽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담양군이 소홀했지 않나 한다.
하지만 이제 반대 경우가 많다. 담양에 체육 인프라만 잘해 놓으면 광주에서 담양군 체육 인프라를 이용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전국에서도 이름난 담양 파크골프장이 그 예이다. 담양에 있는 야구장도 외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즈음은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체육에 중점을 두는 추세이다. 이러할 때 무슨 도민체전이 중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환영할 일이다.
그렇다고 엘리트 체육을 아예 도외시 할 수는 없다. 스포츠는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며 국민이나 지역민을 하나로 묶어주고 소속된 자긍심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열광하는 이유이다. 엘리트 체육인 육성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대회가 도민체전이다. 도민체전이 있어 그나마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이 유지된다.
담양군도 군청 차원에서 엘리트 체육 한 종목 정도를 선정하여 담양군 대표로 육성해 갈 필요가 있다. 담양군은 홍보할 거리가 많다. 이 대표 팀은 담양군 홍보에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담양군은 도민체전 개최를 계기로 부족한 스포츠 시설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민들은 구축된 체육시설을 활용해서 건강하고 질 높은 삶을 보장 받아야 한다.

담양 체육 인프라 구축은 도민체전을 위해서만 아니다. 도민체전은 엘리트 체육으로만 끝나지 않고 생활체육으로까지 이어진다.
위와 같은 여러 이유로 ‘초롱초롱박철홍 담양미래연구소’는 하루빨리 도민체전 개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부족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담양군 우선 정책으로 만들어 가려 한다.
또한 도민체전은 각 시·군 선수단 2만여 명이 4일간 한 곳에 모여 역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지는 축제 마당이다. 4일간 계속되는 대회 기간 많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먹고, 놀고, 자고 가는 경제 효과도 발생한다.
담양은 특히 먹거리와 볼거리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만큼 상당한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담양 홍보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 이런 도민체전에 필요한 또 한 가지가 숙박시설이다. 담양군에 펜션은 많이 생겼지만, 대형호텔 등 숙박시설은 부족하다.
담양군은 대형호텔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 대형호텔은 도민체전용뿐만 아니라 앞으로 관광담양을 더 진화시키기 위해 꼭 필요하다.
담양군은 도민체전을 개최할 역량이 넘쳐흐른다. 단지 의지가 부족할 뿐이다.
이제 ‘스포츠 담양’이라는 기치를 들고 그 어떤 지자체에도 손색없는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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