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 학교지원센터는 지난 20일 담양리조트에서 관내 초·중학교 학생회 임원과 대안교육시설 학생 등 총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담양 생태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어떤 내용으로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학생자치연합회 역량강화 캠프에서 학습한 퍼실리테이션 기법 중 하나인 브레인라이팅 기법을 적용하여 ‘담양 생태환경 살리기 캠페인’을 위한 피켓 제작은 박스나 포스터 이면지를 이용하여 직접 만들어 사용하자는 등 평소 학생회 시간에 볼 수 없던 신선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담양학생자치연합회 중등 회장인 최세은 학생은 “앞으로 지구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보도는 자주 접했으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은 실제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캠페인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담양의 생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결국 우리를 살리는 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숙 교육장은 “담양의 생태환경 살리기는 우리의 일상을 2년째 빼앗아 가버린 코로나19 시기에 적합한 주제로 자연의 역습이라는 문제 해결을 위해 담양학생자치연합회가 스스로 먼저 앞장섰다는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앞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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