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면 평장리 출신의 김옥중 시조시인이 ‘제5회 청명시조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청명시조문학상 위원회는 김옥중 시인의 풀벌레 등 3편 시조를 출품,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김 시인의 작품 ‘풀벌레’에 대해 “마흔 석 자 속 온 우주를 담을 수 있다는 단시조의 진수를 보여준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옥중 시인은 “오늘날 정형시조가 흐트러지기 쉬워 아무리 현대시조라 하더라도 시조라는 근본적인 정체성 위에 현대 감각에 알맞은 현대시조를 걸맞게 써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시인은 대전면 평장리 출생으로 1980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조집으로 ‘금강초롱꽃’, ‘빈 그릇’, ‘매창 시비 앞에서’, ‘돌감나무’ 등을 펴냈다.
또한 김 시인은 한국문협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가람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민족문학상을 비롯해 세계문학상 시조 대상, 윤동주 문학상 등을 다수의 수상력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충북 제천 명성유유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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