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담양연구소(소장 최화삼, 사진)가 실시한 읍면별 쌈지토론회를 분석한 ‘미래정책개발보고서’가 나왔다.
천년담양연구소는 2022년 새해 담양군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담양군 관내 12개 읍면별 지역리더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표출된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사항, 서면 설문 등을 종합 분석한 ‘미래정책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거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1점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하다가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매우 만족이 35.1%, 보통이다가 14.9% 순으로 나타나 대다수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정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41점으로 보통이다는 의견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족이 26.8%, 매우 만족이 11.3%, 불만족이 8.5% 순으로 나타났다. 군정에서 가장 미흡한 분야 1순위는 군민참여 소통으로 22.7%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도시계획 및 개발과 농임축산업 분야가 각각 21.3%로 나타났다. 이밖에 환경생태분야 8%, 보건복지가족분야와 교통문제, 교육청소년분야가 각각 6.7%로 뒤를 이었으며 기타 1.3%를 기록했다.
담양군의 발전을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묻는 설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32.0%, 농업경쟁력 향상이 25.3%, 인구증가 시책추진이 21.3% 순으로 나타나 상당수 군민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복지활동 강화 9.3%, 테마가 있는 문화관광 강화 6.7%, 미래를 위한 교육보육지원 4.0%, 기타 1.3%를 기록했다.
또 담양군이 갖고 있는 발전 잠재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문에는 수려한 자연환경이 27.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역청정 농·특산물 14.9%, 우수한 의료문화복지교육환경이 13.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양한 관광지 10.8%, 사통팔달 교통망 9.5%, 풍부한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환경이 6.8%, 메타프로방스 등 여가위락시설 5.4%, 지역고유전통문화 4.1%, 대나무축제 등 이벤트 1.4%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담양군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하여는 각종 개발규제가 4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속적 인구감소가 22.7%, 군내 지역간 불균형이 16.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역내외 교통접근성 열악 6.7%, 사업 및 취업기회 희박 5.3%, 취약한 산업기반과 의료문화복지서비스부족이 각각 4.0%, 기타 1.3%를 기록했다.
장래 담양군은 어떤 모습의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하여는 환경생태도시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친환경농업도시 16.9%, 관광휴양도시 13.8%, 전원주거도시 12.3%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식첨단산업도시 10.8%, 복지의료도시 9.2%, 교육연구도시와 문화예술도시가 각각 3.1%, 상업위락도시 1.5%를 기록했다.
담양군 정책목표 설정에 꼭 들어가야만 하는 부문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1순위는 활력, 생동감 있는 도시로 22.2%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청정환경 12.7%, 자족도시 11.1%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융복합도시 9.5%, 신성장산업과 글로벌도시가 각각 7.9%, 도시재생 6.3%, 스마트농업과 포용력 있는 도시가 각각 4.8%, 스마트도시와 관광휴양레포츠가 각각 3.2%, 문화예술컨텐츠, 안전안심, 저탄소 녹색성장, 기타 각각 1.6%로 뒤를 이었다.
천년담양연구소는 이같은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농촌 농민이 잘사는 농업혁신 ▲청년과 노인이 함께 누리는 생산적 맞춤형 복지 ▲한국전통문화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도민체전 유치를 통한 종합스포츠 기반 조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설체계 확립 등 5대혁신정책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화삼 소장은 “먼저 귀한 시간을 내어 소중한 의견을 주신 마을리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사의를 표 한다”면서 “여러분이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분석해서 미래 담양천년의 밑거름으로 활용될 정책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