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민선 초대와 제2대 기간 동안 담양군수를 역임한 문경규 군수가 지난 2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지난 91년 전남도의회 도의원을 역임하고 95년 민선 초대 담양군수로 취임한 이래 98년 무소속(99년 5월 민주당 입당)으로 당선돼 8년 동안 ‘으뜸 담양건설’을 위한 튼튼한 기틀을 다지기 위해 그 역할을 다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고인은 지난 95년 초대 민선군수로 취임한 이후 으뜸 담양건설을 이해 필요한 실사구시 행정을 펼쳐 살기 좋은 담양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고인은 담양의 21세기 청사진을 담은 담양군장기 발전계획의 수립과 지역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한 CIP를 개발을 통해 신진행정의 기반을 닦는 데 역할을 다했다.

이외에도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행정력을 모으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생산적 복지를 실천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인은 재임 후 3선 연임 가능성이 많았지만 “공인은 용퇴할 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박수칠 때 물러나 주민들과 더불어 살기로 결심하고 3선을 할 경우 장기집권으로 타성에 젖어 오히려 지역발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결심한 것을 끝까지 관철시킨 것은 지방정계에 일화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