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담양설화 및 전통 이야기(2022년 2월20일자)
천년 담양설화 및 전통 이야기(2022년 2월20일자)
  • 자료제공=담양문화원
  • 승인 2022.0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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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장항마을 대판마을 지명유래
▲제보자= 최성춘(남, 1943년생)
▲줄거리= 고지산 아래 장항마을과 대판마을이 함께 봉서 1리를 이루는데 장항마을은 원래 노루형상이라 해서 장형이었는데 중간에 노루목이라해서 장항으로 바뀌었으며, 대판마을은 평평하고 넓다하여 대판마을로 부른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장항마을은 행정상으로는 봉서1구요. 두 동네로 되어 있는데 이 큰 마을이 장항마을이고, 그 옆에 마을은 대판입니다. 장항마을이란건 제가 마을이름을 제가 듣기로는 장현인데, 노루형이다 그래서 장현인데, 지내다 오다 보니까 장항 노루목이다. 그래 가꼬 노루목이ㅡ로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노루장(獐) 목항(亢)해서 노루목이다 그러고 건너 동네는 우리 보다 좀 적은데 대판이라고 합니다.
대판리는 그 마을이 평평하고 터가 넓다 해서 대판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부락으로는 봉서 1구고 양촌 부락은 장항이고, 대판인데 한 40호 정도가 주로 농사에 종사를 하고 있죠.
그러고 우리 마을에서는 영산강 상류로서, 저기 용면 용소가 영산강 발원지 제1호고 여기는 고지산이라고 유명한 산이 있어요. 고지산을 무등산이라고 하고, 옛날에는 비가 오지 않고 사람들이 담수장 저수지 같은 것이 없을 때는 사람들이 미신인지는 몰라도 모두 호미랑 낫을 가지고 전부 다 와서 무지등을 파며는 보이는 저 명산 무지등을 파며는 비가 조금씩이라도 형식적으로 왔다 그러고 우리도 거기를 다라 가 본 적도 있고 그럽니다.
그래서 명산이 고지산인데 그걸 우리가 확실히 그렇다고 믿지는 못 하지마는 31사단장도 그 명산 밑에 박씨가 이번에 나와 가꼬 31사단하고 지금은 중앙으로 갔죠. 그래서 그 산으로 해서는 아주 명산이고 이거 영산강 시원지가 여기서 시작되는 곳입니다.

고지산 무제등 기우제
▲제보자= 김종수(남, 1939년생)
▲줄거리= 비가 안 오면 인근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해서 돼지머리 삶아 묻고 묘를 파면서 무제등에서 기우제를 지냈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옛날에 60년대부터 80년대 무제등에 제를 올렸어. 그 산이 어디냐면 이 덕성마을 앞에 고지산 이라는 것이 있어 유명한, 거기에 우리 금성면 일대 용면 등이 일 년에 날짜를 정해가지고 돼지. 아무리 없어도 무제등을 파서 묻을라면은 돼지머리 돼지를 잡으니까 거기서 그냥 굿을 허고 막 그랬지.
기우제. 기우제 그때는 무제등을 그렇게 근게 죄 없는 묘들만 파쓴게. 헤쳐도 주인이 와서 말 한마디 못해요. 그 많은 사람들이 괭이 삽 들고 와서 그런디 무슨 말을 하겄소.아, 거 상당히 오랜 세월을 그렇게 했어요. 예, 비만 안 오면 그 난리가나. 대성리 석현리 금성리 뭐 여럿이 다 마을에서 모여서 올라 오제.자, 전설에 무지등이라고 하면은 비가 와야 무지개가 인자 생기잖아요. 저 무지개 그래서 거기가 무지개가 형성된 땅이다 해가지고 파고 굿을 하고 난리를 치제.우리가 지금으로 봐서는 열 칠, 팔산 되드락까지 다 했제. 그런데 지금 60년대 전까지…
(조사자 : 그 제사를 어떻게 하셨어요? 제사를 어떻게 기우제를 어떻게 지냈냐구요.)
아, 거그서 자 우선 각 부락에서 인자 준비한 것은 술 같은 것이도, 돼지는 인자 돌아가면서 이 마을에서 금년에 했으면 다른 마을에서 다음에 하고 이런 식으로 인자 해 나갔제. 그랬제. 거기다가 돼지머리 제 올려놓고 인사드리고 거그서 꽹과리 치고 북치고 다 했어. 그래갔고 옆에 막 펴고 무지등을 판다 그말이여. 그래가지고 비 오게 해 달라고 하늘에 기원허제 기원.
(조사자 : 그 고사 지낸 돼지는 안에다 집어넣는 거예요. 땅에다 묻어요?)
묻어요. 돼지머리(머리만)예, 머리만 갖고 간 게 긍게 그것이 속담에 가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는 말이 있어 무지등을 그러게 난리를 치고 비가 삼일내로 오면은 역시 그 효과가 지대하다. 그런 일이 그러니까 가뭄 피해가 온다 허면 그 계획을 세워서 올라가지. 거기까지 올라가자면 엄청 힘들어요.

목욕하는 각시바위
▲제보자= 김종수(남, 1939년생)
▲줄거리= 각시가 목욕을 했다고 해서 저수지 물속에 잠겨 있는 바위를 각시바위라 하는데 저수지 물이 빠지면 모습이 나타나서 저수지 물량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각시바위라고 헌데 인자 저는 거기가 지금 저수지가 원래 육만 톤이었는데 2000년도에 24만 톤으로 군에서 지원을 해 주어갔고 증축을 해서 크게 막았지요. 근데 그 각시바위를 기준을 많이 해요. 각시바위 밑으로 빠졌다 허면 물이 얼마 없고 그런 형태에서 옛날에 각시바위
(조사자 : 각시가 목욕을 했다고요?)
예, 바위가 큰 것이 있어요. 지금 나와 있어. 어느 정도 쪽 한 삼분지 일정도 나와 있을 꺼여. 비가 와가지고 이렇게 채와졌는데, 각시바위를 덮었는데, 또 요새 가무니까 이렇게 뺐어. 물을 농사에…그러다 보니까 쪼금 보인다 이것이여.
(조사자 : 그럼 각시바위 빼고 인자 남자바위는요?)
남자바위는 없어요.(그람 논빼미 털렁 허니 있는 것이 고것이 각시바위요, 남자바위다요?)
저수지에 담가진 놈은 대가리가 요만치 보이고…제가 이것은 남자바위는 이번에 생소하게[ 들리네.
(조사자 : 예, 저 어머니 논에…)
남자바위가 있었어요? 남자바위라고 얘기는 여기서 처음 듣소마는 물에가 당가져 있는 요 만치 둘이 형인디 고것이 뭔 바운지 모르것소. 저수지가 당가져 있어 갔고 항상 내다 보는 것 고것이 각시바위고 큰 놈이,(그 위에가 덜렁 앱댈로 논배미 쪼그만 논 다랑지 한 있는디 고것이 각시바운지 알았어.),(고것이 남자 바윈 갑소)큰 것이 각시바위 그 위에 쪼그마니 있는 것이 남자바위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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