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 대비 잘하시면 장수가 축복이 됩니다!
(기고) 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 1위, 대비 잘하시면 장수가 축복이 됩니다!
  • 담양군민신문
  • 승인 2022.03.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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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주 서편제문화예술재단 원장

기회가 될 때 석학들의 강연을 들어보면, 60살인 경우 앞으로 3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두고 씁니다. 한두 번 들을 때는 ‘준비해야 되나 보다’라고 생각하지만 자주 듣다보면 ‘반드시 준비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바뀝니다. 앞으로 90살 이상 100살을 넘게 살 수 있으니 대비하라는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필자가 느낀 바 입니다. 앞을 내다보는 석학들은 장수가 축복이어야 한다고 미리 당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장수의 비결을 말할 때 건강을 우선시 합니다만 수족을 움직여 운동하고, 논밭에서 먹을거리를 일궈 먹고, 특히 시장에 가서 돈을 주고 생필품도 사 쓰고, 맛있는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어야 건강하다는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활동하며 건강하게 잘살려면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해야 가능합니다. 자동차만 있으면 굴러가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기름을 넣어야 잘 굴러 갑니다. 지금까지 노인복지는 국가에서 주는 적은 예산에 맞춰 궁여지책으로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항상 부족하고, 까다롭고, 그것도 선별된 사람들에게만 혜택처럼 지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별적 복지마저도 앞으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국가의 곡간이 우리의 희망처럼 항상 가득 차 있으면 좋겠지만 작년 올해처럼 코로나같이 뜻하지 않는 전염병이 온다면 국가의 노적을 노인들의 장수를 위해서만 쌓아 둘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예쁜 손수들, 자식들이 우선적으로 쓸 것이며, 재난을 막는 일에 먼저 쓰게 됩니다.
그래서 노후를 말할 때 대부분이 100세 이상까지 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대비해야 한다며, 석학들이 강연 같은 기회를 통해 우리를 교육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소득이 사라진 노후는 불행해 질 수 있으니 스스로 잘 알아서 노후대책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말은 필자를 비롯하여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장수가 축복이 되는 담양을 기대합니다. 군 정책에 있어서 다른 분야도 다 중요하겠지만 노인 빈곤율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곧 들이닥칠 당면과제입니다.
천혜의 환경을 갖춘 담양에서 나이 들어도 의식주만큼은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장수가 불행하지 않도록, 군민들이 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그래서 장수를 축복으로 만들 수 있는 담양군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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