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하는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된지 오래이다. 질병을 치료하기에 앞서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백세시대’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건강(암)검진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암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 및 관리로 연계함으로서 국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은 왜 중요한 것일까? 우리나라의 만성질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 진료비 비중은 2020년도 기준 36.1조원으로 건강보험 총 진료비 86.9조원의 41.8% 점유하고 있다. 또한, 만성질환 진료비 또한 연평균 9.5% 증가(2012~2020년)하여 만성질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암은 우리나라 사망률 1위로 조기발견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의 세 번째 원인이자,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대부분의 암이 그러하듯 대장암 역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상당히 진행한 후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장암 검진의 주기를 2년으로 알고 있어 매년 받아야하는 대장암 검진의 수검률은 다른 암에 비해 가장 낮은 실정이다.
대장용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기간이 5~10년으로 이 기간에 용종을 미리 발견하여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국가검진을 통해 분변잠혈검사에서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2년 국가건강(암)검진 대상자는 짝수연생 출생자가 암 검진 대상자가 된다. 위암(40세 이상), 대장암(50세 이상), 간암(40세 이상 고위험군), 폐암(54~74세 고위험군). 유방암(40세 이상 여성), 자궁경부암 (20세 이상)으로 해당자는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여성 20세, 남성 40세는 암 검진을 시작할 나이이다. 생애 첫 암 검진을 통해 건강에 대해 돌아보고 더욱 건강한 삶을 실천하는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20세의 건강을 100세까지 지키는 방법은 국가(암)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발견 하여 소중한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나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국가(암)검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