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읍 남산리 출신 강상구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이 지난 달 28일 차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파견돼 활동 중이다.
이번 강 담당관의 파견은 지난 달 22일 대통령직 인수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에게 국장급 3급 공무원을 파견해 달라는 요청에 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4급인 강 담당관을 인수위의 요구에 맞춰 3급인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켜 윤석열 당선인의 전남도에 대한 지역공약 반영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인수위로의 파견을 명령했다.
앞으로 강 담당관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에서 지역공약에 대한 검토와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균형발전제도 개선을 통한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도모 및 전남 지역별 현안을 국정과제에 잘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
강 담당관은 “이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파견 근무는 그 이름만큼이나 부담감이 꽤 큰 자리라 생각 된다”면서 “하지만 담당해야 하는 일이 차기 정부의 전남지역 공약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니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담당관은 담양읍 남산리 출신으로 담양남초교와 담양중(36회)을 거쳐 조선대(법학과) 및 전남대 행정대학원(박사학위)을 졸업 했다. 현재 용면사무소에 친형인 강명구 복지담당이 근무하고 있다.
강 담당관은 지난 1988년 장흥군청에서 처음 공직에 입문한 후 고향인 담양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정부 기획예산처·기획재정부에서의 파견근무 중 능력을 인정받아 2015년 7월 전남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예산담당관실 국고담당과 국비예산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전남도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을 거쳐 정부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으며 해남부군수를 역임했다.
강 담당관은 2015년 ‘아동문학세상’ 주관 신인상 동시부문에 당선돼 지난 2016년에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61편의 동시가 수록된 동시집 ‘아기별 탄생’을 출간해 행정가로서 보기 드문 이력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