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이모저모)사전투표 ‘李 우세’, 무소속 도전 강세…긴장의 개표장
(6·1지방선거 이모저모)사전투표 ‘李 우세’, 무소속 도전 강세…긴장의 개표장
  • 정재근, 이정윤 기자
  • 승인 2022.06.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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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표제 무사히 마감

○…17표제로 치러진 선거가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다.

1일 오후 730분에 투표가 마감되면서 22개 투표소의 투표함들이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개표장인 담양종합체육관으로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관계자들은 맨 먼저 개봉된 지난달 27~28일 투표한 사전투표소 투표함의 투표용지를 분류작업하고, 동시에 각 지역별 투표함이 열릴 때마다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손놀림이 바쁘게 움직였다.

또한 1분당 300여장의 투표지를 분류할 수 있는 전자개표기(투표지분류기) 4개를 설치해 쉼 없이 투표지를 분류하며 빠른 개표가 진행됐다.

 

담양지역 투표율 63.8%

○…담양지역 투표율은 63.8%로 최종 집계됐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담양군은 전체선거인수 41720명 가운데 26614명이 투표해 63.8%의 투표율을 기록, 4년 전 615지방선거 때의 투표율 71.3% 보다 7.5% 가량 낮은 투표율을 보여 대통령선거와 완전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용면으로 70.5%를 보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담양읍과 대덕면으로 57.3%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담양읍 57.3% 봉산면 60.7% 고서면 63.4% 가사문학면 62.6% 창평면 62.8% 대덕면 57.3% 무정면 58.0% 금성면 64.3% 용면 70.5% 월산면 59.3% 수북면 59.7% 대전면 55.1% 등이다.

 

 

득표 집계 시 엇갈린 희비

○…종합체육관에 투표함이 모두 도착한 8시 무렵부터 사전투표, 선거당일 및 관외 선거 순서로 개표가 진행되었으며 각 후보들의 참관인들은 군수선거 투표용지 집계기에 다수가 모이며 어떤 후보보다 군수선거 추이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개표를 제일 먼저 시작한 사전 선거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지지자들은 전자개표작업 주변에 후보 참관인과 취재 기자들이 몰려들며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한 투표용지를 한 장이라도 더 분석해내려고 분주한 움직임들을 보였다.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 속에서 전자개표기 안에 투표용지가 돌아가며 컴퓨터 모니터에서 각 후보자별로 득표수가 집계될 때 마다 양측 참관인들의 표정에는 환희와 아쉬움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참관인과 취재기자들은 투표구별로 개표 집계를 공시 할 때마다 선거사무소와 지인들에게 문자나 핸드폰으로 개표 상황을 발 빠르게 연락해 해주는 등의 진풍경도 연출됐다.

 

후보자 당락 희비교차

○…선거 당일 자정이 지난 2일 새벽 130분쯤에 이르러 박빙의 승부가 계속된 군의원 나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후보자의 당락이 판가름 났다.

낙선한 후보 진영 측에서는 허탈한 심정으로 자리를 뜨고,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자 측에서는 기쁨의 함성이 터져 나오는 등 희비가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모든 개표는 도의원 후보 참관인과 기초의원 후보 참관인의 집계 확인 작업으로 인해 새벽3시를 기해 당선자를 모두 확정하고 마무리 되었다.

 

김기석 후보 관심과 성원 절대 잊지 않겠다.”

○…이번 지방선거 군수 후보로 나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무소속 김기석 후보는 지난 2일 군민에게 보내는 대 군민 메시지를 통해 석패를 아쉬워하며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지지해준 군민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다음은 김기석 후보의 메시지 전문이다.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 김기석 올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담양군민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김기석입니다. 이번 담양군수 선거에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담양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을 절대로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무소속 담양군수 후보 김기석 올림

 

기초의원 무소속 4명 당선, 정치 신인 6명 대거 입성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무소속 후보 16명이 8개의 금배지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각각 4명씩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돋보인 선거였다.

이번 선거는 모두가 민주당 당선자 일색이었던 지난 기초의원 선거에 비해 무소속 후보 8명 중 이기범(가선거구정철원(나선거구조관훈(다선거구최용호(라선거)후보 등 4명이 민주당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아 무소속 바람의 매서움과 지난 대선이후 여러 가지 면에서 민주당에 실망하고 있는 민심을 반영하듯 군민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베인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은 무소속 4명의 당선 이외에도 정치신인인 초선이 6명이 당선되었다는 것도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볼거리로 나타났다.

이기범(최용만(박준엽(장명영(조관훈(최현동() 등 모두가 약간의 말은 다르지만 군민의 참된 일꾼을 자처하며 표를 구하고 금배지를 달게 됐다.

민주당과 무소속, 재선과 초선의 조합을 어떤 모양으로 협치를 이뤄내 정말 우리 군민을 위한 기초의회 원구성을 어떨지 진행할지도 관심이 되고 있다.

그 틀에서 집행부를 얼마나 잘 견제하고 감시하며 그 역량과 자질은 어떤지 초선들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어떤 점수를 받아갈지 눈 여겨 볼 대목이다.

이밖에도 기초의원 다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장명영 후보는 출신지역인 수북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후보자를 배출하지 못한 봉산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데 힘입어 기초의원 당선자중 41.56%라는 가장 높은 득표율로 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박준엽 후보, 70표차 신승

○…기초의원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준엽 후보와 무소속 김동중 후보가 가장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70표차로 당락이 엇갈렸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30대 출마자인 박준엽 후보와 무소속 김동중 후보는 무정·금성·용면·월산의 선거구 중 두 후보 모두 무정면 출신임을 서로 알리며 선거 전부터 누가 무정면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을 받았었다.

막상 투표함이 개봉돼서도 해당 면별로 투표함이 개봉 될 때마다 순위가 뒤바뀌는 등 개표 막바지에 이를 때 까지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숨 막히는 진땀승부를 펼쳤다.

특히 후보자를 내지 못해 캐스팅 보드 역할을 했던 월산면에서 정철원 후보가 375, 박준엽 후보 346, 김현동 후보 334, 김동중 후보가 156표를 기록하며 박·김 후보 간의 당락을 결정지는 중요한 승부처가 되었다.

 

현역 정철원·최용호 의회 재입성

○…현역 중에서 정철원(나선거구최용호(라선거구)후보가 각각 기존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3선과 재선에 도전해 타 후보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당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비례대표 군의원 포함 총 9명의 군의원 당선자들 중에서 7명이 초선인 점을 감안할 때 두 후보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큰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12명에 당선증수여

○…선관위의 연락을 받은 당선인 12명이 지난 2일 새벽 330분쯤 개표장인 담양종합체육관으로 속속 모여 당선증을 받았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장은 힘든 선거과정을 극복하고 당선의 영광을 안은 당선자들을 위로한 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당선증을 수여했다.

이병노 담양군수 당선인은 당선인들을 대표해 이번 선거에 당선된 모든 분들을 축하하며 낙선한 후보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담양군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선거과정에 나타난 민심을 모두 수용하는 한편 선거로 인해 서로 분리된 군민의 마음을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해 군민화합과 대통합을 이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담양발전의 새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득표율 15% 이하 2

6·1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담양지역에 출마한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의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득표율도 군민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선거비용 보전 제도란 헌법상 선거공영제 원칙에 따라 후보자가 공직선거법에 따른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선거비용을 선거비용제한액 공고액 범위 내에서 국가의 부담으로 선거가 끝난 후 보전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지역구 선거에서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10%이상 15%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경우 지출한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게 되며 그 이하를 기록하면 전혀 돌려받지 못한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담양지역에서 출마한 23명의 후보 중 21명이 선거법정비용을 100%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기초의원 다선거구 김수완 후보와 라선거구 임근택 후보는 각각 12.4%, 10.72%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 받게 된다.

한편, 이번 6·1 지방선거의 국가가 정한 법정 선거비용은 군수 13463만원, 도의원 2선거구 4500만원, 군의원 3800~3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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