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경 작가, 두 번째 개인전 성료
홍자경 작가, 두 번째 개인전 성료
  • 송쌍근 군민기자
  • 승인 2022.06.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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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가산리 출신, 홍기춘·서화윤 씨의 장녀

“저에게 가방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지도입니다.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가방과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개인적·주관적 생각들이 담겨져 있는 가방을 그려서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지역 읍 가산리 출신 서양화가 홍자경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지난 6월 9일∼15일 까지 광주 터미널 인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This is my life #2Observe’ 주제로 전시가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방(핸드백)이라는 소재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가방과 핸드백이 주인공이 되는 회화를 보여주기 때문에 ‘핸드백 작가’로 불린다.


그에게 가방(핸드백)은 자신이 바라본 세상의 축소판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사람들이 들거나 메고 다니는 가방(핸드백)을 중심으로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아예 가방(핸드백)만 정물화처럼 그리기도 한다. 


홍 작가는 “이번 전시는 사람들이 가방을 관찰하며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하기 위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류의 역사와 맥을 같이 했음이 분명한 가방(bag)이 가진 원초적인 기능은 말할 것도 없이, 가방에는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리고 그날 나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무엇인지가 그 안에 숨겨져 있다”면서 “가방(bag)을 소재로 하여,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관한 인간의 사회적 욕구를 다뤄보고자 했다. 가방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사람들이 들거나 메고 다니는 가방과 가방을 든 인물을 통해, 가방이 갖는 물질적, 상징적 의미와 개인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았고, 이를 다양한 색채와 구성, 그리고 조형적 구도로 확장해 작품 속에 담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 작가는 읍 가산리에 거주하고 있는 홍기춘·서화윤 씨의 2남2녀 중 장녀로 담양동초를 졸업했다. 여고 졸업 후 대학에서는 특이하게 작품 활동과는 거리가 먼 법학과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어릴 적 꿈을 찾아 작품 활동에 뜻을 둔 홍 작가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해 서양화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아트그룹 AWA, 미생, 카톨릭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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