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센트럴파크 지주택 사업비 사용 내역 두고, 조합원 VS 조합장·대행사 간 입장 차이 ‘논란’
담양 센트럴파크 지주택 사업비 사용 내역 두고, 조합원 VS 조합장·대행사 간 입장 차이 ‘논란’
  • 정재근, 추연안 기자
  • 승인 2022.08.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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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측, 의구심 드는 업무추진비·임원진 월급 과다 지출


조합장·대행사측,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출…문제없어

지난 4일 담양센트럴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임동수, 이하 센트럴 지주택)이 임시총회을 열고 시공업체를 선정한 가운데 조합 업무비 사용 내역 및 조합장의 조합원 자격논란, 조합장·이사·감사의 월급 지급 등의 여부를 두고 조합원과 조합장·시행사 간 잡음이 일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센트럴 지주택 공사가 늦어지면서 170여명의 조합원들이 의견을 함께 공유하는 단톡방을 결성하고,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센트럴 지주택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고 조합과 대행사의 공사 진행사항에 대해 조합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지난 5월 임시총회를 통해 선출된 서동아 대의원(단톡방 방장)과 이재열 대의원을 만나 그 동안의 진행사항에 대해 물었다.

대다수 조합원들은 지주택은 토지매입, 조합원 모집 등 설립당시부터 조합원이 분명히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에 취약한 조합원들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자일 수밖에 없다면서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담양군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파트를 계약한 조합원들이 재산상 손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체계 시스템을 가동하고 토지에 대한 매입과 시공에 있어서도 관계자들의 부당이득이나 탈세 등 불법행위가 조작되고 있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감시해줘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서동아 대의원은 일정대로 진행되었다면 지금은 아파트에 입주해서 살고 있어야 하지만 조합원 서로가 서로를 잘 모르는 것도 문제였고 일상생활이 바쁘다 보니 남의 일처럼 손 놓고 기다리다가 올해 1월 초 임시총회에서 공사비 인상 건에 대한 논의 때부터 문제를 서로 인식하게 됐다면서 평당 10만원의 공사비 인상은 600여만원 정도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하게 됨을 알게 됐다. 그때 80여만을 인상해 주자는 안을 가결시켰는데도 결국은 서희건설이 5월에 공사를 포기한다고 통보 해왔다. 그리고 금호건설도 공사를 진행할 것처럼 하다가 중도 포기했다. 그리고 이번에 남양건설이 485만원 공사비를 제시해 찬반 투표에서 가결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 대의원은 비대위 겸 대의원이 제 역할을 하게 된 것이 5월부터다. 대행사와 조합 측에 조합원들이 알아야 운영비 항목 등 10여 가지 자료들에 대해 정보공개를 통해 실상들을 조합원들에게 알리게 됐다면서 이러한 자료들을 수차례 검토한 결과 이해되지 않은 의문점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또한 서 대의원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우리 조합원들이 납부한 계약금 130여억원에 가까운 돈과 총회 승인도 새마을금고 4곳에서 브릿지 대출로 받은 70억원 등 200여억 원 가까운 돈이 이제 4억원 남아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 대행사와 조합장은 절대로 10원 한 장 허투루 쓴 일이 없고 절차대로 진행해 왔다는 입장인데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토지구입비 명목 중 정작 토지대금은 5억원인데 토지보상비로 25천만원을 지출하는 등 보상비 명목의 과도한 지출에 대해 물었더니 조합장과 대행사는 지주택 땅 매입은 다 그렇게 한다고 하는 답변만 늘어놓아 실제 땅을 판 사람들에게 보상비가 제대로 전액 다 지급됐는지 확인할 수 가 없으니 답답하기만 할 뿐이다고 말했다.

대의원 이재열씨는 우리 대의원들은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한 일에 동참하기 위해 무보수로 바쁜 자기 시간을 쪼개 활동하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조합과 대행사는 늦어진 공사에 대해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그랬다는 등 핑계만 대고 있는데, 이번 남양건설로 시공사 선정을 찬성해 주었으니 가시적인 성과를 빨리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의원은 조합 측에 의문점을 제시한 임동수 조합장의 조합원 자격논란과 회의 수당으로 지급하지 않고 처음 300원이나 되는 감사의 급여책정, 이사의 50여만원 가까운 수당 지급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규명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조합상황이 어려운데 이래도 되는지 한심스럽다. 총회의 승인을 요하는 절차 누락에 대해 언급하면, ‘창립총회 당시 조합원들이 도장 찍어준 위임장에 의해 처리했으니 아무문제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대행사의 태도 등, 이 지주택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이 대의원들은 앞으로 아무문제 없이 아파트가 건립되길 바라는 마음은 조합원 모두가 바라는 일이다면서 우리 대의원들도 한 목소리로 공사가 바르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지만, 불법적이라고 판단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조합원들의 재산과 권리를 지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문점들에 대해 임동수 조합장은 대의원들과 조합원들이 아파트 건립추진 과정에 대해 의문점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사가 늦어진 사유 빼고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혹시 잘못된 일이 있다면 책임 질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앞으로 남양건설 시공사 선정과 관련해 일정표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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