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중년들을 위한 ‘중년쉼터 운영 및 조성’에 나섰다.
중년쉼터 조성은 담양군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 및 64세 미만의 중장년에게 여가·휴식 및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군은 담양읍에 먼저 중년 쉼터를 개설 한 뒤 면지역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까지 면지역 공공건축물 대상지 조사를 완료하고 오는 6월까지 ‘중년쉼터’ 조성을 위한 면지역 공공건축물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1월 중년 쉼터 운영계획과 함께 담양읍 중년쉼터 개설을 위해 담양터미널 입구 (구)삼호다방 자리에 대해 보증금 1천만원과, 월 임대료 70만원, 5년을 임대기간으로 하는 임대조건의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이곳에 2월 중 블라인드·공간 배치 등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한 후 3월 중 ‘중년 쉼터’의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의 이런 운영 계획에 대해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주민 김모(58·담양읍)씨는 “담양군에 중년쉼터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제 나이가 딱 그 연령대에 있는데, 모임이나 술자리 아니고는 어디 가서 편안하게 소통할 수 공간이 없었는데 이런 공간을 마련 해 준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면서 “다만 얼마나 많은 담양의 군민들이 이 중년쉼터를 이용할 수 있겠냐 하는 생각도 들고 애써 예산을 들여 만들어 논 공간이 몇 몇 사람들만 이용하는 전유물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간의 이용률과 취지대로 바르게 사용되는 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해당 연령대의 지역 주민을 포함해 타 지역에서 담양에 여행을 온 중년 여행자들도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게 해서 담양 관광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재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중년 쉼터는 해당 연령대의 중년들을 위한 복지차원에서 편하게 휴식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이 공간은 어떤 특정인들이 상주하는 곳이 아닌 담양군민 누구나가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으며, 여행자를 위한 쉼터 개방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개방으로 담양 관광을 위해 필요하다면 더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