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사무소·유관기관 동참, 녹색관광도시 기반 조성


봄기운이 완연해지자 관내 곳곳에서 식목행사가 열리는 등 ‘생태도시 담양’이란 이름에 어울리도록 더욱 푸른 담양이 곳곳에 채색되어가고 있다.
담양군은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24일 담양읍 남산마을 일원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병노 군수와 최용만 의장 및 군의원, 박종원·이규현 도의원, 유관기관, 임업인, 공무원, 학생, 지역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해 팽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수국 등 총 4,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수년 동안 무단으로 경작으로 몸살을 앓고 민원이 발생했던 구 88고속도로가 지나는 남산리 일원 가변 길을 지역 주민과 협의를 통해 녹색공간으로 조성, 마을주민의 쉼터로 탈바꿈시켰다.
이병노 군수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각종 미세먼지, 산불 등 산림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3월부터 70ha 면적에 경제수, 큰나무 공익조림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을철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읍(읍장 김동진)도 지난 23일 담양읍 주민자치위원회 및 주민 30여명과 함께 담주리 제방 일원에 200여그루의 홍가시나무를 심었다.
이번 식목 행사는 평소 죽녹원, 국수의 거리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하천 주차장의 제방에 나무와 화초를 심 환경을 정화하는 한편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담양읍은 정겨운 봄철 분위기를 전하고자 샤스타데이지, 미니송엽국 등 다양한 봄꽃을 읍내 유휴지에 심어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향긋한 봄향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면(면장 김은영)도 지난 23일 유관기관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면체육공원에서 희망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무정면(면장 백종원)과 용면(면장 정선미)은 지난 24일 무정면 오봉리와 용면 추성리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해 주변 경관 조성에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