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60대 축구 동호인들로 구성된 담양군 축구선수팀이 지난 22∼23일 보성군에서 개최된 ‘제32회 전라남도 축구협회장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전라남도축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보성 다목적 축구장과 벌교생태공원 일원에서 전남의 22개 시·군에서 50대 21개 팀과 60대 13개팀 등 총 34개팀 참가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축구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담양군 축구팀은 50·60대 선수 및 담양군축구협회(회장 김형균, 전무이사 강성천) 관계자 등 60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대회에 참석했다.
첫날 벌교생태공원에서 진행된 50대 팀은 광양시와의 첫 경기에서 3:5로 아쉽게 패했다.
보성다목적 축구장에서 벌어진 60대 팀은 첫 상대로 함평군을 맞아 1:0으로 승리했으며, 두 번째 진행된 광양시와의 경기에서도 3:0 완승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23일날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담양군의 60대 팀은 순천시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대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아쉽게 1대0 석패하며 공동 3위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김형균 담양군축구협회장은 “50·60대로 구성된 담양군팀은 전남도에서 항상 강한 축구팀으로 타 시군 어느 팀이든 경계를 늦추지 않을 정도로 월등한 실력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의 성적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참가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너무 열심히 뛰어주신 것만으로도 담양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대회에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과 협회 임원들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