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논의 필요”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 논의 필요”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3.05.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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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문화도시추진단, ‘지역 커뮤니티 관광 포럼’ 개최

담양군문화재단은 지난 12일 문화도시추진단 주도로 담양 연계의 ‘지역 커뮤니티 관광 포럼’을 관계자 및 지역민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담양군 관광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생태 기반의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관광 시책 발굴과 담양 관광산업의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을 통해 담양에 ‘지역 기반 관광(CBT, Community Based Tourism= 지역 공동체 주도로 진행되는 관광으로, 사회·경제적 이익이 곧 지역사회의 이익이 되는 관광의 한 형태)’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생태와 공동체 기반의 관광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


개회는 김소정 담양군문화재단 문화도시 추진단 수석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 강신겸 교수의 ‘지역 커뮤니티 관광의 개념과 전략’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명소IMC 황길식 대표의 ‘지역단위 주민주도관광 사례’ 발제에 이어 토론으로 이어졌다.


좌장을 맡은 강신겸 원장의 주도로 진행된 토론에는 황길식(명소IMC 대표)·전고필(지역문화진흥원 이사)·박은서(군의원)·설은(군 관광정책팀장)·임선이(담양군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장)씨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별강연에서 강신겸 원장은 ‘지역 커뮤니티 관광의 개념과 전략’이란 주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여행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과 패턴이 등장하였음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관광개발을 위해 패키지여행에서 벗어나 개성을 추구하는 개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있거나 의미 있거나 새로운 경험의 필요 ▲주민 중심의 관광 개발 필요성 ▲양적 성장에서 질적 향상으로의 개발 등의 필요성과 함께 ▲지역자원의 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참여 확대, 책임 있는 여행 ▲담양다움의 확장하여 담양 생활을 경험하는 여행, 생활관광의 시대, 라이프스타일의 발굴 ▲관광기업(사업자), 주민, 전문가, 활동가의 거버넌스가 중요하며 무엇을 하느냐 보다 누가 하느냐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명소IMC 황길식 대표는 ‘지역단위 주민주도관광 사례’에서 ‘청산도의 봄을 팝니다’란 발제를 통해 ▲기존 청산도 관광 ▲청산도 주민들의 진단과 다시 그리기 ▲청산도 축제학교 운영 ▲ 청산도 주민관광청 운영 ▲슬로길 다시 가꾸기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청산도 슬로피크닉 ▲Low 플라스틱 캠페인 운영 ▲(향후) 완도섬관광청 운영 등의 소재를 예시로 들어 담양관광발전 전략을 위한 토론의 모티브를 제공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토론 결과로는 청산도가 청산도 식의 관광 콘텐츠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관광에 성공한 예를 들며 ▲담양도 담양의 자원을 활용한 담양다운 관광 콘텐츠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 ▲행정 주도형 관광 콘텐츠가 아닌 주민의 자율성을 극대화 하여 주민 주도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곳을 가야 진짜 담양다움을 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주민이 하나, 둘 늘어 그들이 방문객·관광객과 직접 마주할 수 있고 ▲장기적인 방향에 주요 정책이 필요해, 늘 행정주도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주민 주도의 방향 설정이 필요하고 ▲기존의 관광 정책에 주민과 함께 할 기회를 균형 있게 운영하여 담양다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의 담양 관광 실적을 숫자에 두기 보다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관광 정책 발굴 및 주민에게 권한 이양될 것 ▲크고 작은 믿음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속도 보다는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 등이 주요 의견으로 개진됐다. 


이렇게 논의가 진행된 토론을 지켜본 주민들은 ▲지역민이 과연 담양을 잘 알고 있을까? ▲지역민이 먼저 담양다운 담양을 잘 알아야 주민 주도의 관광 콘텐츠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스스로의 질문 속에 ▲우리가 먼저 담양을 공부하고 담양을 배울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관계자는 “이번 토론을 위해 참여해 주신 토론자들과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토론을 통해 도출된 여러 의견들을 통해 담양다움을 간직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정책과 콘텐츠 개발을 만들어 내 더 많은 관광객이 담양에서 추억을 찾고 힐링하며 머무를 수 있는 ‘여행자의 도시 담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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