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 담양지부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한국의 풍류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갯벌공연장은 ‘담양군 시민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날치 줄타기연희 한마당’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담양 출신 줄타기 명인인 이날치 선생은 줄타기를 현시대에 맞게 복원한 ‘나르샤 이날치’는  아슬아슬한 곡예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흥을 돋았다.
이어 담양군 향토문화유산 제4호로 지정된 ‘광광술래’ 공연이 펼쳐졌다. 광광술래는 담양군에서 행해지는 전통 놀이로, 형형색색 한복과 전통 선율이 더해지면서 멀리서 바라보던 관람객까지 객석으로 불러들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관람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 작품인 사물판굿까지 감상하며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기도, ‘얼쑤’, ‘좋다’와 같은 추임새도 넣으며 자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한편 담양군 시민의 날 공연에 나선 한국국악협회 전남도지회 담양지부는 국내를 넘어 독일과 스위스, 영국 등 유럽순회공연 경력을 지닌 실력 있는 단체로, 2023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기 위해 고품격 문화 공연 3가지를 모두 선보여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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