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전라남도 도민체전
담양군 축구팀이 지난 12일부터 15일 까지 완도군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 ‘제62회 전라남도 도민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담양군민이 30여 년이 넘는 기억 속에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담양군축구협회(회장 김형균, 전무이사 강성천)소속 회원들은 준결승전에서 진도군을 상대로 무승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아쉽게 승부차기 5대4로 패하며 결승행의 좌절을 맞봤다.
이번 준결승에서 담양을 이긴 진도군은 결승에서 해남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담양군의 아쉬움은 더 컸다.
담양군축구협회가 이끈 선수단은 역대 최고의 기량을 자량하며 예선 첫 경기에서 고흥군을 상대로 5대0의 대승을 거뒀다.
예선 1차전의 승리를 뒤로하고 8강전에 나선 담양군은 장흥군을 상대로 1대1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 4대1의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진도군을 상대로 0:0 접전 끝에 무승부를 이룬 담양군은 승부차기 4대5의 아쉬운 패배로 3위를 기록했다.
담양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한 진도군이 해남군에 맞서 결승전에서 승리를 일궈 내 우승까지 차지하는 것을 지켜 본 담양군 축구 선수단의 아쉬움은 배가 더 했다.
김형균 담양군축구협회장은 “대회기간 중 부상 없이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합이 진행되는 동안 함께해준 협회 임원 및 이사님들과 전채우, 김종수, 최봉근 역대회장님들과 응원해주신 축구 동호인 가족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선수들을 위한 격려와 관심으로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