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복지재단(이사장 이정옥) 산하 담양군가족센터(센터장 손순용)는 지난 16일(금) 무정면 무정체육공원 내 무정관에서 다문화남편상담사 7명을 대상으로 제4기 과정 수료식을 실시했다.

다문화남편상담사 과정은 다문화가정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가정의 남편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학의 상담교수를 초청하여 다문화사회의 이해, 기초상담과정, 실제적 상담방법 등 상담의 기초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마을에서 발생되는 갈등에 대해서 우선 마을의 남편상담사가 개입하고, 이를 가족센터에 연계하여 심도 깊은 상담으로 연계하기 위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남편상담사들이 상호 연계하여 자조모임을 활성화하고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지난 해 담양읍을 중심으로 한 제1기 과정, 대전면과 수북면을 위주로 한 제2기 과정에 이어 올해는 창평면 중심 3기와 무정면을 중심으로 제4기를 실시했다. 오는 7월에는 용면과 금성면을 중심으로 5기 과정이 실시된다.

이번 4기 과정에 함께 한 담양군다문화연합회 회장단은 “가족 간의 이해와 배려 사랑과 존중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다문화가정을 세워나가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생들은 “남편상담사 과정뿐만 아니라 부부의사소통과 부부관계향상에 관한 프로그램 운영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농번기철이라 바쁜 시간 이었지만 같은 지역의 동질집단과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자신들이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문제들을 이야기하며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손순용 센터장은 “남편상담사 양성과정을 지역별, 나라별로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차후 원활한 부부의사소통 및 비폭력 대화법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 부부의 관계 개선과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뿐만 아니라 일반가정에 대해서도 상담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