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8개월 앞으로…담양·함평·영광·장성 출마자는
총선 8개월 앞으로…담양·함평·영광·장성 출마자는
  • 추연안 기자
  • 승인 2023.07.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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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4선 도전에 맞서 최형식 전 군수 등 6명 거론
향후 선거구 획정·공천 룰 변경·신당 창당 등 변수 작용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총선 출마자들이 접촉면을 넓히며 일찌감치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지는 지역 특성상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한 현역 의원들과 출마 예정자들의 물밑전이 전개되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19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지낸 광주·전남 최다선 의원인 이개호 의원의 4선 도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전직 군수들과 대학교수·청와대 행정관 등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 의원에 맞서 민주당 경선에 나설 후보군으로는 김선우 SW미디어그룹 총괄대표, 김영미 동신대 교수,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 장현 전 호남대 교수,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 의원의 벽이 현재까지는 높아 보이지만 내년 총선까지 8개 월 여가 남아있어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이력과 의정활동으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3월에 더불어민주당 공천 TF단장으로 임명돼 중앙당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2026년 전남지사 선거에 집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3선 군수를 역임한 최형식 전 담양군수도 담양을 관광도시로 육성하며 지역민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개호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김선우 SW미디어그룹 총괄대표도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지고 부지런한 행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영미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지방의 관점에서 지방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참신하고 유능한 여성 리더, 농어촌 지역구 출신 여성·청년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노원 부대변인은 2021년 9월 청와대 행정관을 사퇴하고 장성군수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으나 현 김한종 군수에 석패했다. 하지만 그 동안 행정 경험과 젊음을 무기로 해당 지역들을 돌며 부지런히 주민들과 접촉하고 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3선 군수를 역임하며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21대 총선에 광주광산갑으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윤장현 광주시장 정무특보를 지낸 장현 전 호남대 교수도 출마 의지를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후보군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뜻을 갖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20대 대선 전남선대위 윤석열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박 위원장은 여당과 정부의 지원을 강조하며 농어촌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 현역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7명의 후보군이 총력을 다 하고 있지만 8개월 남은 내년 총선까지 민주당 공천 향배와 함께 선거구 획정 등 변수가 많아 아직도 총선은 안개속이다.


먼저 민주당 혁신위가 내년 총선 공천 룰을 어떻게 정할지가 관건이다.

민주당은 TF를 구성해 공천 룰을 확정한 상태고, 혁신위의 공천 룰 변경이 구체화된다면 상당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현재 일반국민 50%+권리당원 50%의 공천 룰을 일반 국민 70% 이상이나 100% 국민 경선으로 치르는 방안이다.
또한 ‘제3지대론’으로 헤쳐모여 신당 창당도 관심거리다.

특히 선거구획정이 가장 큰 변수다.

선거구획정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일 전 13개월(2023년 3월10일)까지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국회는 선거일 전 1년(2023년 4월10일)까지 국회의원 지역구를 확정해야 하지만 아직 어떤 것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 무안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지역 의견을 청취했다.


선거구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후속 조정이 진행되며 선거구 획정은 여야 정치권의 사전 조율을 통해 이뤄진다.


이 자리에서 전남은 10개 지역구 중 국회의원 선거구의 인구 하한선을 맞추지 못하는 지역구가 등장할 개연성이 커 대대적인 선거구 개편이 이뤄질 경우 국회의원들 간 ‘생존 경쟁’도 불가피 하다.


현재 인구 하한선(13만5521명)에 걸린 여수지역 선거구가 한 석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구 개편이 현실화 될 경우 담양·장성·함평·영광의 선거구는 변동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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