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우선순위 스스로 결정하는 집단지성 발현

 

담양읍 담빛문화지구 주민협의체(회장 조기춘) 주관으로 지난 19일 수북농협 회의실에서 제1회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총회는 담빛문화지구 마을발전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통해 주민 스스로 설계하고 목표를 추진하는 것을 비롯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주민 제안 공유 숙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 단순 민원 해결이나 희망사업 나열에서 벗어나 실현가능한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했다.
연구용역을 맡은 지역플러스 관계자는 담빛문화지구는 전원 주택 772세대와 공동주택 680세대로 이뤄진 신축 주거지구로 다양한 주민 구성에 따른 요구사항을 주민협의체에서 해소하고 있으나 산발적 민원 해결에 국한되고 있어 체계적 수렴을 통해 민의를 종합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조기춘 회장은 “주민총회에 상정된 안건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토론문화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주민자치의 성공적 모델이 됐다” 며 “나보다는 상대방을 배려하고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주민화합 축제를 개최하는 등 살기 좋은 명품 전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