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좋아요”
담양 고향사랑기부제 “성과 좋아요”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3.09.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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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다양한 시책 추진, 도내 모금액 최상위권 우뚝 
100여개의 맞춤형 답례품으로 기부자들 만족도 높여 

담양군이 올해 1월 시작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과 관련해 타지자체보다 발 빠른 대응과 관련제도 준비로 기부금 모금액이 전남에서 타 지자체보다 한참 앞선 최상위권에 랭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거주지 외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광역·기초)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500만 원 이하는 16.5%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또한 기부 금액의 30% 내에서는 각 지자체가 준비한 농·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답례품은 해당 자치단체의 관할구역에서 생산·제조된 물품 및 관할구역에서만 통용되는 상품권, 그 밖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품목으로 한정된다. 

이렇게 기부 받은 기금에 대해 지자체는 주민복리제도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기부자에게는 고향을 돕는 자부심과 함께 세액공제 혜택은 물론 답례품 제공까지 받을 수 있어 누구나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알기만 하면 고향에 기부를 선뜻 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08년 5월 일본에서 ‘고향납세(후루사토 노우제이)’제도란 이름으로 인구감소로 인한 세수감소 대응과 지방과 대도시 격차를 시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이후 처음 시행과 대비해 2020년 기준 기부금액이 약 80배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1년 10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과 22년 9월 동법 시행령의 공포에 의해 올해 1월1일부터 처음 시행됐다. 


담양군은 이 제도 시행 준비를 위해 지난해 9월 해당 조직을 아우르는 참여소통실을 자치분권, 인구소멸대응, 대외협력, 홍보, 소통 팀 등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조직으로 정비하고, 11월 ‘담양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 공포, 답례품 선정위원회 및 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제도정비를 통해 타지자체 보다 앞선 발 빠른 대응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역별 담당부서제의 운영으로 권역별 연계 홍보 및 인적네트워크 관리와 함께 품앗이 기부를 유도하고 담양군 지역발전을 위한 추진시책을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와 함께 담양군·유관기관·사회단체 등 45개소가 함께 하는 ‘고향사랑 홍보단’을 발족했다. 


여기에다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 추진 도모를 위해 향우인증을 발급하는 등 ‘천년 담양애(愛) 서포터즈 제도’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담양군·달성군 자율방범대 자매결연 및 상호 기탁, 담양군 새마을협회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추진 및 담양군 산림조합·축협, 지역농협, 군농협의 기부 릴레이를 포함해 타 지자체와의 상호 기부 릴레이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도 발빠른 대응의 성과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홍보전에도 정성을 쏟아왔다. 


제도 시행 전부터 동영상, 현수막, 배너, 전단지, 리플릿 등의 홍보물을 제작 배부하고 군 홈페이지, SNS(인스타그램 등), 소식지 등에 도 제도의 시행을 알렸다. 


이외에도 관내 농협의 적극적 협조를 받아 기부금 관련 홍보창구를 개설하고 전국적인 브랜드 하이트 진로 ‘참이슬 소주병’에 담양의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는 라벨부착 및 담양 수북 출신인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 나상호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다양한 홍보전을 병행하고 있다.  


월드컵경기장 LED 전광판 홍보문구 송출, 담양대나무축제 홍보부스 운영, 용면 벚꽃축제, 고서 포도축제 등 곳곳에서 열린 지역 축제 등 관내 크고 작은 행사에도 쉼 없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2일부터 3일 동안 일산 킨텍스에 열린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박람회에 참석하고, 불교 신도 3,000여명이 참석하는 용흥사 생명살림 방생법회 행사에서도 담양의  농·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과 함께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다가오는 추석에는 연휴 휴가철 KTX광주송정역, 버스터미널 방문 홍보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출향인 및 관계인구 대상으로 한 외부 홍보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기부자를 위한 답례품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인 결과 1차 답례품 14개 품목의 선정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답례품, 꾸러미 상품 등 차별화된 답례품 및 담양군의 특색이 담긴 상징성 있는 답례품 발굴 등 특색을 달리하며 3차에 걸쳐 총 38개 품목, 44개 업체, 106개 제품(품절포함)에 대한 답례품 품목을 선정했다.


더 나아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추진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4월부터 취약계층&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및 지역활성화 사업 등을 위해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고향사랑 기금사업 발굴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 받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도 개최해 지난 7월 공모 선정을 완료했다. 


김용진 참여소통실장은 “이번 추석 명절을 통해 우리 출향인들도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알아서, 나고 자란 고향 담양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노 군수는 “그 동안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준 기관들과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와 함께 건전한 기부 문화를 정착해 꿈꾸며 성장하는 행복한 담양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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