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고향사랑기부제가 실행되어 담양군이 발 빠른 대응으로 타 지자체보다 앞서서 훨씬 많은 기부금을 모금했다는 이야기가 들려 참 좋다. 하지만 그에 따른 답례품 수령과 관련해서 특히 노령의 주민들은 이 너무 힘들다. 이런 부분들이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본지는 지난 18일 회의실에 제3분기 독자위원회 회의(위원장 문영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영수 위원장을 비롯해 양용호 위원, 차경진 위원, 김루수 위원, 장명영 위원, 신동식 위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본지는 최광원 대표이사, 정재근 편집국장, 추연안 부국장 등 직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위원들은 “갈수록 첨단화 되어가는 삶 속의 기기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노령의 주민들이 많고 실제로 사용하지 못해 그런 기기들이 있는 곳은 꺼리며, 이제는 터미널 버스표도 기계로 구입 해야 돼서 사용을 못하고 당황해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치매 예방교육, 건강교육 등과 함께 단 10분 정도라도 이들 프로그램과 함께 일정 주기로 읍·면사무소나 노인당에서 스마트폰이나, 주문 단말기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한다)등을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해 노령의 군민들에게 교육해 준다면 노령에도 현재의 삶에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만족한 삶을 추구할 수 있어 담양군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향촌복지의 실현이 앞당겨 질 것이다”고 말했다.
▲문영수 위원장= 벌써 3개월이 지난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위원님들을 뵙는다. 올 여름 정말 많이 더웠는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뵈니 감사할일이다. 아침저녁으로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불어도 한 낮에는 여전히 덥고 하루의 기온차가 너무 심하다. 환절기 건강유념하시길 바라며 오늘 회의도 위원님의 고귀한 의견들로 채워지길 바란다.
▲최광원 대표이사=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위원님들을 뵙게 되어 감사드린다. 이렇게 만난 인연을 꼭 신문사와의 인연을 떠나 언제든 서로를 위해 줄 수 있는 사이가 되길 바란다.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유념하시고 추석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루수 위원(담양군음식업지부장)= 오는 10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목포에서 제104회 전국체전이 열린다. 전남 각 지역에 2∽3종목씩 분산해서 종목들이 열리는데 담양에서는 보디빌딩, 댄스스포츠 둥 2종목이 열린다. 외식업 종사자들 포함해서 정말 친절하게 손님들을 맞이하고 바가지요금, 불친절 이런 일들이 절대 없었으면 좋겠고 특히 위생에 힘을 써 만일의 사고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등 특별히 전 군민들이 협력해 전국에서 오는 선수들과 손님들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양용호 위원(전 금성농협 조합장)=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관련 젊은 사람들은 쉽게 하지만 휴대폰 조작이 어려운 노인들이 휴대폰으로 답례품을 신청하기가 참 힘들다. 차라리 기부금을 받는 농협 등에서 기부물품을 품목별로 정리 및 진열해 놓고 바로 가져갈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장명영 위원(담양군의원)= 내년 담양군 예산 운용에 있어 적색 신호다. 담양군 재정 자립도는 11% 수준이고 1년 예산이 6천억 정도 되는데 내년엔 약 700억 정도의 국비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를 알고 정말 필요한 부분에만 예산이 사용되어야 한다.
▲최광원 대표= 각 마을에 사용되는 사업비 중 정말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여져야 한다. 마을에 몇 명 살지도 않는데 정자를 짓는 등 불필요한 예산들이 많이 씌여진다. 정말 제대로 된 예산집행이 필요하다.
▲차경진 위원(금성면주민자치회장)= 갈수록 노령화되어 연세 드신 분들은 식당의 키오스크 및 커피숍의 주문하는 단말기 조작 등 갈수록 진화하는 기기들의 사용이 힘들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시에 한 10여 분 정도라도 생활에 맞닥뜨리는 곳에서 단말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교육을 해주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것도 군에서 추구하는 향촌복지의 실현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