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이 만드는 바른 신문’ 담양군민신문이 창간 17주년 기념식을 갖고 다시 초심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4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최광원 본지 대표이사를 비롯 임직원과 이사, 객원기자, 주주와 애독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창간 17돌을 더욱 빛냈다. 

또 이병노 군수, 최용만 군의회 의장, 박종원 도의원, 박영돈 노인회장, 최형식 전 군수, 나승수 무정농협 조합장, 최윤식 광주전남한우협동조합장, 임원택 담양한빛신협 이사장, 담양지역신문협회 회원사와 여운복 담양군장애인협회장, 문영수 담양군바르게살기 협의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창간 17돌을 맞은 군민신문을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월산면 출신의 전 부산고검장 양부남 더불어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직접 참석해 축사를 통해 본지의 창간 17주년 축하와 함께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신문사가 되길 염원해 주었다. 

특히 국정감사 등 바쁜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이개호·조오섭·윤영덕 국회의원과 이성백 재경담양군향우회장이 축전을 통해 담양군민신문의 17주년을 축하해 주었다.

기념식에서 본지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신문, 애향과 화합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중심언론으로 거듭 태어나는데 노력해 온 본지 여운복·차경진(이상 독자위원)위원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밝고 건전한 소식과 각종 미담 사례를 발굴해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본지 천양례(대전면)·김상균(봉산면)·최성근(금성면) 객원·군민기자가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

최광원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신문은 공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공기(公器)입니다. 그러나 일부 신문들이 본분을 잊고 사기(私器)로 전락해 17년 전 담양에 정론직필의 바른 신문을 만들어 지역사회의 지팡이와 목탁의 역할을 하겠다고 했을 때 48명의 유지들이 뜻을 모아 준 덕분에 지금은 500여명에 가까운 주주들이 참여한 신문으로 성장하게 됐다”며 “군민과 향우들에게 좋은 소식,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팡이와 목탁의 사명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감당하자는 취지로 시작했지만 뒤돌아보면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끼쳤는지, 미흡하고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의 견실한 고품격 신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제작진의 질과 양이 중요한 요소임에도 지역신문의 경영 여건상 좋은 인재를 필요한 만큼 채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적은 인력에 그나마 경영 쪽에 힘을 기울이다 보니 다양한 기사를 발굴하고 군민들의 저변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런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오늘까지 본지가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뜻을 함께하고 주주로 협력해 주신 5백여 주주님들과 구독을 통해 도움을 주신 많은 애독자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크고 대단한 것은 할 수 없어도 우리가 해야 할 신문의 작은 사명을 잘 감당하며 어렵고 힘들어도 주주님과 독자님들의 은혜와 사랑 잊지 않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