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신문 창간 17주년 기념 인터뷰- 이병노 담양군수
담양군민신문 창간 17주년 기념 인터뷰- 이병노 담양군수
  • 대담=정재근 편집국장, 정리=추연안 기자
  • 승인 2023.11.0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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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제일주의를 최우선 가치 중점

111개 사업 4천717백여억원의 공모사업 선정

농민 잘 살기 위한 '부자농촌' 추진

효도행정 집약체 향촌복지 정책 개발

남도문화 관광도시의 대도약 추진 중

일자리 확보를 위한 제2산업단지 조성

 

부자 농촌을 위한 우수 농산물이나 농업정책은 무엇인가요?

답변:우리담양 쌀이 우수한 품질을 인증받으며 명품쌀로 인식되어 판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대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대상 7, 최우수상 6회 등 13년 연속 수상을 하는 등 품질을 입증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담양 농특산품은 지난 1월 담양 쌀의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딸기 248kg의 미국 수출, 지난 7월 프랑스 파리로 12톤의 담양 쌀 수출로 이어지며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세계 속의 K-food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대로 군민의 50% 이상이 농업관련 종사자로 농업인이 잘 살아야 부자농촌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자농촌 실현을 위해 전년대비 농업예산을 36%(340여억원)를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담양농업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농업분야 경쟁력 제고는 향후 6차산업 전환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담양의 제1산업인 농업이 무너지면 지역 경제 전체가 위기에 빠진다는 생각으로 농촌의 주인인 농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정책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체류형 관광을 강조하시며남도문화 관광도시화를 선언하셨는데요 특별한 비책이 있으신지요

답변:우리 담양군은 명실상부한 내륙형관광의 1번지입니다. 하지만 최근 담양의 관광객이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1천만 관광객이 찾는남도문화 관광도시 담양 건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원도심 중심의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야간경관조명과 포토존 조성, 별빛달빛 여행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등 보고 즐기는 관광을 넘어 담양이 가진 경관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관광의 6차 산업화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국비 10억원을 활용해 어린이과학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선정된 추월산 보리암 아래 국제명상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담양호 용마루길을 최고의 명품 산책길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1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마루길과 금성산성을 연결하는 인도교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광역관광개발사업70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륙형 관광의 일번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여기에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민의 소득증대도 큰 과제입니다.

풍성한 즐길거리와 야간관광 콘텐츠, 합리적인 숙박환경 확충을 통해 스쳐 지나가지 않고,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특히 지난 54년 만에 재개한 New BamBoo Festival(대나무축제)6일간 관광객 63만 명이 방문하며 31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하는 등축제가 지역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수익형 축제로 추진하여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남도문화 관광도시로의 대도약을 이뤄내겠습니다.

 

지난 6월 벌써 4회째 국제슬로시티 재인증을 받았는데요, 소개 부탁 드립니다.

답변:슬로시티는 빠른 도시화와 속박에서 벗어나 도시의 품질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장려하는 제도입니다. 생태도시와 인문학으로 대표되는 담양군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담양군 전역이 지난 64회째 슬로시티 재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슬로시티는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전통문화를 지키면서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여유와 행복을 바탕으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살기 좋은 마을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담양군은 이를 위해 주민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주민 주도형 협업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민이 주도하는 슬로시티 추진을 위해 슬로시티 사무국의 기능을 보강하였고 조직개편을 통해 슬로시티팀을 신설하며 행적적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이 어우러진 담양군의 정체성에 맞는 슬로시티 정책을 추진해 선도적인 슬로시티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군민들에게 더 나은 삶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고 계시는 데요. 지속적인 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 유지도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담양군은 인구문제 어떻게 해결 하실 계획이신가요?

답변:담양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는 청년 인구의 유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청년이 들어오는 담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최우선순위인 일자리 확보를 위해 현재 기본계획 용역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제2일반산업단지와 음식특화 농공단지의 조기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이 들어오는 담양을 위해 2,352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와 교육환경개선사업, 군민생활체육센터와 담빛음악당 조성, 청년 창업 공간 및 대학거리 조성 등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매력적인 일자리와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정부 시책으로 추진 중인 청년농 3만 명 육성에 발맞춰 올해 청년 후계농을 전년 대비 26명 확대된 45명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청년농부 육성 사업과 청년농업인 취농직불제 지원 등 귀농한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으로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젊은 세대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LH등 주택개발사와 연계한 신혼부부와 청년 직장인 아파트 임대지원,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지원,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담양 미래 어떻게 청사진을 그리고 계신가요?

답변:담양만의 특색을 갖춘 도시 경쟁력과 균형잡인 지역개발을 통해 담양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특히 타 시군과 차별화된 담양만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는 워라벨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향후 자연을 통한 힐링과 인문학적 소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될 것으로 판단 됩니다.

우리 담양은 소쇄원과 식영정으로 대표되는 원림문화의 본향이며 송강 정철, 면앙 송순 등 가사문학의 산실입니다. 이렇게 뛰어난 자원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콘텐츠를 개발한 결과 현재 담양은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로, 생태도시와 인문학의 메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내년 국립한국정원문화원이 건립되면 담양군이 보유한 다양한 누정문화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길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명실상부 전국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생태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명상문화가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담양의 빼어난 생태경관을 배경으로 명상을 통해 자기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인 국제명상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시설이 완성된다면 생태와 힐링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 지역이 균형있게 개발해야 합니다.

특히 국가적인 균형 발전도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 특별법이 역대 가장 많은 의원인 261명의 국회의원들의 동참으로 공동 발의가 되었습니다.

고속철도가 들어오면 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총 17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측 됩니다. 그중 우리 담양은 달빛 고속철도의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철도망의 난제인 광주역 개발의 어려움을 대입해 볼 때 철도 역사나 기지창 등 많은 주요 인프라가 담양에 건설될 것이라는 점을 쉽게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철도가 개통되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영남권 관광객을 유치하며 관광객 1천만 시대가 가속화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광역 경제권 기반이 구축돼 국토균형발전은 물론 영호남 교류 활성화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 발전을 토대로 청년들이 들어오고, 기존에 살고 있던 군민들이 더욱 살기 좋은 담양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 기반시설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우리군의 재정 자립도는 10%대 초반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국도비 확보가 절실합니다.

민선 8기 취임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나 세종시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다양한 노력을 통해 11개 사업 4717백여억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담양만의 특색을 잘 보존 계승하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개발을 통해 담양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담양군민들께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답변:민선 8기가 시작되고 정말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민선 8기의 성공을 위해 지난 14개월의 시간뿐만이 아니라 민선 7기까지의 군정을 진단하고 잘된 것은 더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개선하고자 합니다.

또한 40년을 공직에 몸담으며 쌓아온 그동안의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직원들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군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사람이 걷는 100걸음 보다 100사람이 걷는 한 걸음이 소중함을 알고 오직 군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담양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군민과 동행하는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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