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나무 생태공원에 대숲 맨발길 조성
담양군, 대나무 생태공원에 대숲 맨발길 조성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3.11.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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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성 자락의 대나무 숲에 맨발 걷기길 1.5km 조성

8월 관방제림·메타길에 조성 후 건강 힐링 코스로 각광

본지, 지난 6월 ‘관내 맨발 걷기 인프라 확대 필요’ 보도
금성산성 자락의 대나무 숲 산책로길 조성을 위해 현장을 찾은 이병노 군수.

 

 

지난 8월에 조성된 메타길 내 맨발 걷기길을 걷는 지역민·관광객들

 

 

 

요즈음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찾는 어싱(earthing)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담양군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 등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 조성과 함께 금성산성 자락의 대나무생태공원 내 대숲 산책로에 추가로 흙길 1.5km를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대나무 숲 흙길은 금성산성의 가을철 단풍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기존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관방제림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 오토캠핑장 이용객을 비롯한 금성산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건강과 힐링을 위해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을 위한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흙길 주변의 울창한 대나무 숲에는 몸에 활력을 주는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피톤치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어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 숲의 피톤치드 발생량은 1ha당 소나무는 7.68pptv, 대나무는 29.34pptv로 약 3배 높다.

담양군은 흙길 조성 및 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11월 중순 개방할 계획이며, 추후 대숲 속 흙길에 대한 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8월 메타세쿼이아 길에 큰 예산 없이 관광과 소속 종사들과 함께 마사토와 모래를 기존 길에 성토하는 등 흙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길이 2.1km, 2.0m 규모의 흙길을 조성 했다. 또한 건강 힐링 맨발 걷기 코스를 만들기 위해 관방제림에도 마사토를 깔고 길을 연결했다.

평소 관방제림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주민 최모씨(65·담양읍)날마다 관방천을 걷고 있는데 힐링 열풍을 타고 관방천에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군에서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 길을 맨발로 걷기 좋게 정비해 줘 건강도 챙기고 매우 좋다고 말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에 선정된 담양을 대표하는 자연 문화자원인 관방제림과 메타세쿼이아길은 올해 흙길을 조성한 이후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약 44% 늘어났으며,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 자료에 의하면 9월 말까지 1,185만명의 관광객이 담양을 방문했다.

이병노 군수는 자연과 문화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흙길 조성에 정성을 다해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지난 610(5631)자에 맨발로 걸으며 건강지켜요란 제목으로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되찾으려는 주민과 관광객이 관방천에 갈수록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코스 확대 및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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