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이 붉게 물들어 가는 계절에 담양의 대표 관광명소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서 자연과 환경을 노래하는 ‘제19회 담양 가로수사랑음악회’가 지난 11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야외무대에열렸다.
담양가로수사랑군민연대(사무처장 장광호) 주관으로 매년 가을에 메타가로수길에서 개최되는 ‘가로수사랑음악회’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올해 가로수음악회 본공연 <메타길에서 가을을 노래하다> 초청가수 무대는 ‘문밖에 있는 그대’ 로 유명한 가수 박강성을 비롯 ‘가을사랑’의 신계행, ‘가을은 참 예쁘다’의 박강수 씨가 출연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메타가로수길의 가을 정취를 노래 열창해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아울러 성악가수 이건(바리톤)·박성경(소프라노)의 공연 외에 지역출신 발라드 가수 부케 무대도 마련됐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린 1부 행사 ‘담양을 사랑합니다’ 무대는 담양군연예인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담양출신 김동규·이예란·정철원 가수 등이 출연해 고향사랑을 담은 감미로운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서편제 박동실제 명창 권하경 국악인의 창과 남도민요로 흥을 한껏 올렸다.
한편, 가로수사랑음악회는 담양-순창간 도로 확장공사로 베어질 위기에 있던 지금의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지켜낸 이후 해마다 이곳에서 열리는 담양의 대표적인 환경음악제이다. 올해 진행된 가로수음악회는 광주영어방송 특집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오는 11월 18일 오후 1시 부터 2시까지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케이팝 피에스타(98.7Mhz, 93.7Mhz) 채널에서 공연실황을 다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