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담양군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여운복)가 주관한 ‘2023담양군 대나무배 장애인어울림 한궁대회’가 지난 12일 선수와 협회 임원 및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무정면 무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담양군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장애등급에 대한 제한 없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전 지적 유형부분에서 1위는 양관섭(혜림생활원)씨, 2위 조백환(혜림생활원)씨, 3위 최영실(빛고을 공동체)씨가, 통합부 1위는 송상성(시각장애인협회)씨, 2위 박세연(시각장애인협회)씨, 3위 국종현(농아인협회)씨가 차지했다.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단체전에서는 지체장애인협회(이성대, 김영중, 김영숙)가 우승했다. 2위는 시각장애인협회(박진우, 송상성, 양길선), 3위는 혜림생활원(양관섭, 조백환, 설세찬)이 각각 차지했다.
여운복 지회장은 “한궁은 몸이 조금 불편한 우리 회원들도 얼마든지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그 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담양에서 한궁의 저변확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회원들 모두가 즐기며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