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3월 초 경선 통해 민주당 최종 후보 확정
민주당, 이개호 대항마로 박노원·이석형·김영미 도전
오는 4월 10일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총선 후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 컷오프 통과 대상 및 최종 공천 후보 결정 일정을 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지역구별 후보를 공모 마감했다. 이어 지난달 하순경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마무리와 함께 공관위의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후보자에 대한 세평 등 신상에 관한 현장실사도 마쳤다.
이어 지난 2일 오후에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과 후보자 종합심사를 거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경선, 단수 및 전략공천 지역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공천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컷오프 대상에 대해 지난 5일부터 순차적으로 선거구별로 경선 후보를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심 일정 등을 고려하면 경선은 심사 발표일 10일 후인 2월15일부터 지역구별로 실시돼 늦어도 2월 말 쯤 후보들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 공관위는 당 홈페이지에 국민참여공천제에 대한 의견 수렴에도 나서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는 민주당 공천 응모자는 4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선으로 광주·전남 최다선 의원인 이개호 의원의 4선 도전에 맞서 김영미(장성) 동신대 교수, 박노원(장성)민주당 부대변인, 이석형(함평) 전 함평군수 등이다.
지난 총선에서 이개호 의원과 맞붙었던 김선우(영광) SW미디어그룹 총괄대표는 민주당 후보 적격심사에서 21대 무소속출마를 문제 삼아 부적격판정을 받아 지난 1월19일 민주당을 탈당하고 이낙연 전 총리가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미래’에 참여를 선언했다.
김 총괄대표는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주당 후보군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박영용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뜻을 갖고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목포MBC와 여수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이개호 현 국회의원 30%, 박노원 현 민주당 부대변인 27%, 이석형 전 함평군수 24%로 조사됐다.
이어 김영미 현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위부위원장 4%, 김선우 전 복지TV 사장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이개호 의원은 담양군에서, 박노원 부대변인은 장성군에서,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함평군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현역의원인 이개호 의원이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 평가가 57%, 부정적 평가가 31%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목포MBC와 여수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1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담양과 함평, 영광, 장성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총 1705명과 통화해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2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