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산면 출신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광주 서구을 민주당 총선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광주 서구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광주 서구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경선은 지난 7~8일 100% 시민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양 위원장은 담양중·담양공고·전남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합격 후 ▲서울지검 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 ▲광주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법무연수원 교수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 ▲대구지검 2차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수원지검 1차장 등을 거쳤다.
이후 전남대 출신으로는 김양균 변호사(1981년 검사장에 오르고 헌법재판관 까지 역임)에 이어 34년 만에 ‘검찰의 별’이라 불리는 검사장에 승진했다.
그 뒤 ▲광주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장 직무대리 ▲광주지검장 ▲의정부 지검장 등을 역임하고 2019년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 2021년 8월 30여 년의 검찰 생활을 끝내고 변호사를 개업했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통하는 양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2021년 12월 민주당에 입당 한 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영입된 뒤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을 맡아 정치권에 발을 들어 놓은 양 위원장은 민주당공동위원장을 맡아 검찰의 이 대표 기소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 전략 수립과 향후 재판 과정 등에서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 방어와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일가의 비리 의혹에 대한 공격적 검증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한편 양 위원장은 오는 4월10일 열리는 제22대 총선에서 김윤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