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 맞춤형 효도행정… ‘향촌복지’ 잰걸음
행복한 삶 맞춤형 효도행정… ‘향촌복지’ 잰걸음
  • 정재근 기자
  • 승인 2024.03.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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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모델 구축 중

 

담양군이 담양만의 복지모델을 구축하는 향촌복지를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어르신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향촌복지는 군민의 32%65세 이상 노인인구인 특성을 고려한 담양만 특성있는 정책으로 어르신들이 담양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실천사항으로 삼았다.

향촌돌봄은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지역사회와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 의료,

, 돌봄, 독립생활지원 등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담양군의 특성을 담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확대는 최근 어르신들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고 있다.

군은 군비 55000여만 원을 추가해 10일이던 공익형 일자리 활동 일수를 12일로 확대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공익형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면서 일방적인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의 일자리 활동으로 경제적 자립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참여 대상이 대부분 교통약자인 점을 고려, 마을단위의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등 어르신들의 이동을 최소화해 안전한 일자리를 마련했다. 그 결과 일자리에 참여중인 대부분의 어르신들이본인 스스로 직접 일을 하고 경제적으로도 자립할 수 있게 돼 손·자녀에게 용돈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어 일상의 활력이 생겼다는 평가들이 많았다.

 

통합돌봄 중기계획수립

군은 담양형 통합돌봄 중기계획(2023~2026)을 수립하고 경로당과 요양시설의 기능 보강, 보건지소의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중심으로 4년간 74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어르신들이 고향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응급 안전안심 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1,055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7억원을 투입해 56개소 경로 식당의 무료급식을 운영했다.

특히 보건지소의 의료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우리마을주치의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마을주치의 제도도 도입해 운영에 나섰다. 우리마을주치의 제도는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사가 병원이용이 불편한 가정에 직접 방문해 기본진찰, 건강지표 측정과 상담, 치매와 우울검사 등을 진행하면서 맞춤형 운동법을 알려 주고 자가 관리능력을 키워주는 사업이다.

더불어 주민들의 건강요구도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로 보건기관의 다양한 역할이 중요해 지면서 그 기능을 강화한 보건지소와 진료소는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색 살린 복지모델 구축

사각지대 독거노인을 자원봉사자와 11로 연결해 정기적인 안부를 확인하는 어르신지킴이단의 확대운영, 가구별 예·경보 시설설치시범사업, 응급 안전 안심서비스 등 동네를 떠나지 않아도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향촌복지정책은 자식들에게 짐이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부모님 마음을 달래 드리면서 어르신들의 뜻을 받들 수 있는 효도행정 실현방안의 집약체 임을 강조한다. 어르신들이 담양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담양만의 특색 있는 복지모델 구축 실현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 욕구조사를 통한 16개 사업 선정

5기 담양군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을 위한 지역 주민 욕구조사에 나선 결과 노인 돌봄에 대한 시급성이 66.1%로 가장 높았다. 군은 지역 실정과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신규 시책 사업을 위해 여러 차례 실무추진단과 민간기관 단체와의 간담회로 의견을 수렴 검토했으며 최종 16개 사업을 선정했다. 또 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59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필요도를 조사하고, 읍면자체회의에서 공공 돌봄 서비스 연계 및 대상자별 통합지원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올해부터 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한 팀이 가정을 방문해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에 나섰다. 돌봄 서비스는 거동이 어려워 병원에 동행할 보호자가 없는 경우동행지원, 퇴원환자들에게는 가정방문 돌봄지원, 낙상방지와 안전한 생활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활동하는 노년이 건강하다

군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신설,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케어팜 운영, 돌봄 로봇을 이용한 안부살피기, 요양시설기능보강사업과 입소비 지원과 더불어 광주·전남 최초 읍면별 중년쉼터 조성으로건강,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군민 사랑방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면서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스마트경로당 구축 사업과 향촌 공동급식센터건립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2027년까지 요양시설과 병원입원, 장기요양인원을 5~7%까지 줄이고, 65세 이상 1인당 의료비도 현재 570만원에서 470만원까지 줄인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전수조사통한 자원 요구 사항 등 파악

군은 향촌복지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 파악과 돌봄 욕구에 따른 필요한 서비스 등을 파악하고자 담양 향촌 돌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는 지난해 91일부터 1130일까지 3개월간 12개 읍·면민 4,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향촌 돌봄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욕구파악, 주택 내 편의시설 조사, 주거환경, 경제상태, 식사기능, ·의원 이용현황 등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군은노인 맞춤형 돌봄 기관, 읍 면 보건소직원, 재가요양센터담당자 등 236명에게 돌봄 필요도욕구조사표 조사교육을 진행했으며, 가정방문 시 주거환경과 보행편의 시설 등을 상세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조사 결과 가구형태는 독거노인이 3,047(67%)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상자 중 기초생활 및 차상위 비율이 40%를 차지했다.

또한 건강, 돌봄 필요에 대한 노쇠평가에는 3~5(노쇠) 2,950, 1~2(노쇠전단계) 1,478, 0(건강) 97명 순이었다.

옷입기, 세수, 머리감기, 목욕하기, 방밖으로 나가기, 화장실 출입과 대소변 처리 후 옷 입기, 대소변 조절하기 등 일상생활기능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987(21.8%)으로 나타났다.

몸단장, 집안일, 식사준비, 빨래, 약 챙겨먹기, 금전관리, 근거리외출하기, 물건구매, 교통수단

이용등도구적 일상생활 기능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1,507(33.3%)으로 집계됐다.

또한 4,150(91.7%)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며, 268(5.9%)이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생활상태 분야에서는 노후주택대상자가 788(17.4%)이며, 아궁이와 전기장판 등 난방이 열악한 세대는 244(5.3%)으로 조사됐다.

군은 주기적인 회의를 열어 전수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읍·면 복지업무담당자 케어회의교육, 공공돌봄 서비스 연계와 통합지원 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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