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5회 담양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3일 담양문화회관에서 군민, 향우, 기관사회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그 동안 군은 대나무축제와 함께 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군민의 의견을 수렴한 가운데 군민의 날 본연의 의미를 되살리고 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단독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군민 참여 식전 공연에 이어 기념식, 그리고 군민작품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중국 의빈시 외 7개 자매교류 도시 단체장의 축하 영상, 담양군민의 상 시상과 명예군민증 수여 등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한 군민들과 기관사회단체장들이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작년 1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한 홍보를 이어갔다.
담양군민의 상 본상에는 지역개발 부문 김범진 담양농협조합장, 체육진흥 부문 정영창 담양군체육회장, 산업경제 부문 이문태 담양군 농업회의소 회장이 수상했으며, 사회복지부문 장려상은 최순남 농가주부모임 담양군연합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민의 상 특별상에는 관방제림을 축조한 계서 故 성이성(成以性) 담양부사, 정일기 광주원예농협조합장, 김춘규 ㈜태영티에스 대표, 김정우 재경담양군향우회 사무총장, 이인순 서울 성북구의회 의원, 이종혁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담양군명예군민증은 정지혁 ㈜보해양조기획생산본부 생산팀장, 엄수근(주)정인건축사무소 이사, 최광식 전국화물차운송사업연합회장, 이신원 한국노총전라남도지역본부의장, 오정윤 농협중앙회 미래전략준비TF단장, 안병노 중앙경찰학교 학생지원계장, 최재영 재경담양군향우회 봉사국장, 유정봉 담양올밀크영업이사, 김대곤(주)태신중공업 대표이사 등 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명예군민증은 지역개발과 군정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해외교포와 타지역 출신 인사로 대외적으로 담양군 위상을 크게 드높인 자를 선정 대상으로 하고 있다.
본상 수상자 중 ▲지역개발부문을 수상한 담양농협 김범진 조합장은 지역농업 당면과제 해결추진 및 건실한 농협운영을 통한 지역자본 관외 유출방지와 지역발전을 위한 군정 현안업무 협조 등의 유공을 인정받았다.
▲체육진흥부문 담양군체육회 정영창 회장은 종목단체 지원을 통한 생활체육 기반 구축 및 육성 발전과 코로나 시기 종목단체와 행정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2020년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로 인한 체육시설 재해복구의 원활한 마무리 및 담양군 어르신 생활체육 참여기회 확대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경제부문 담양군농업회의소 이문태 회장은 담양군농업회의소 초대회장에 이은 제2대 회장에 재임 중이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농업인 단체 의견을 종합 조정하여 농업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담양식 민관협치 실현과 농정현안에 대한 적극 대처로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함이 본상 수상의 계기가 됐다.
장려상을 수상한 ▲사회복지부문의 농가주부모임담양군연합회 최순남 회장은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지도자 사회단체 활동 적극참여에 앞장서는 한편 다문화 이주여성 자녀 돌봄 및 한글교실 자원봉사와 함께 봉사활동의 주도적 참여로 여성위상을 정립하고 자원봉사 활동 기틀 마련과 담양·곡성군 여상단체협의회 고향사랑기부제 상생발전에 앞장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 수상자 ▲故 계서 성이성(담양부사)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로 1647년 담양부사로 재임 당시 관방천 범람에 따른 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 옆으로 나무를 심어 제방을 축조해 오늘날의 관방제림을 만든 장본인이란 점이 부각됐다.
▲정일기 광주원예농협 조합장은 영농지도 사업을 통한 농업기술 향상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와 담양고향사랑기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 ▲김춘규 (주)태영티에스 대표이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홍봉와 모교인 금성중학교에 장학금 전달과 찬조금 출연 ▲김정우 재경담양군향우회 사무총장은 재경 담양군향우회원 화합과 일치를 위해 헌신과 향우회원과 함께 지속직인 관심과 노력으로 고향발전에 기여한 점 ▲이인순 성북구의회 의원은 담양 친환경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담양 친환경쌀 서울 민간어린이집 급식 납품에 기여한 점 ▲이종혁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담양쌀 명품화에 기여하고 담양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각각 수상의 계기가 됐다.
이병노 군수는 기념사에서 “변화와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여망을 군민과 함께 이뤄나가기 위해 9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군민 여러분께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담양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며 다함께 행복한 자립형 경제도시를 실현하는 데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