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순씨 등 5남매, 고향 찾아 훈훈한 ‘효’실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릴 적 나고 자란 고향을 찾아 고향 어르신들에 대한 극진한 오찬을  대접한 장효순(64·거제도)씨 등 5남매의 ‘효’ 실천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달 28일 담양읍 오계리 계동마을(이장 배정숙) 회관에는 장효순·장기운·장효님·장기용·장효녀 씨 등 5남매가 84세의 어머니와 함께 45년 만에 계동마을을 찾아 넉넉하게 고향을 지키시는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지극 정성으로 장어와 해산물 가득한 보양식을 정성껏 준비해 따뜻한 오찬 대접 및 마을에 선물을 기부했다. 
이들은 일찍 고인이 되신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홀어머니와 고향인 계동마을에서 20년여를 살고 결혼과 직장 등으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다. 
배정숙 마을이장은 “40년이 훌쩍 넘은 세월인데도 잊지 않고 고향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묻고 지극 정성으로 점심까지 대접해준 장효순씨 등 5남매의 훈훈한 마음에 모든 마을 분들이 감동 받았다”면서 “특히 이들은 마을회관 건립 시에도 멀리서 따뜻한 정과 함께 마을발전기금을 보내준 고마운 분들이며, 이런 분들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양군 전역에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시원 군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