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영남 장애인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제10회 호·영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가 지난 달 30일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렸다.
담양군과 달성군은 19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고 양지체장애인협회 지회에서도 2013년도에 자매결연을 맺어 11년째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두 지역 장애인들간의 사회참여 및 사회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의 초청으로 진행됐으며 달성군지역 기관단체장 및 담양·달성군 장애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감사패와 답례품 전달 및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달성군지회 회원들은 뜻깊은 시간을 함께하며 그 동안 못 다한 우정을 나누며 행복한 시간들로 채웠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화합친선대회는 오전 환영식 및 기념식 행사로 채워졌다.
이어 점심시간 후 달성군에서 운영되는 재활자립작업장 견학과 기념품증정 등으로 서로의 우의를 돈독히 한 두 단체는 2021년 열린 관광지로 선정된 비슬산 정상 무장애 나눔기리과 전망대를 둘러보고 달성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을 견학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운복 회장은 “이번 대회가 영·호남 장애인이 당당하게 지역교류의 주체가 되어 화합과 소통으로 즐기는 어울림의 장으로 개최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의 교류를 통해 지역 갈등 해소 및 동서 화합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고 보람과 긍지를 갖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윤 달성군지회장은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준 자원봉사자들과 달성군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영남과 호남을 오가며 열리는 민·관이 협력한 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져 지역 간 우의를 다지고 화합과 우정으로 하나된 자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