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인권지원상담소(백영남소장)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디지털성범죄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담양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2024년 연중 캠페인을 실시에 나섰다. 습니다. 지난 달 26일 다섯 번째 학교로 금성중에서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학교 측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학생들에게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주요 캠페인 내용으로는 디지털 성범죄의 개념 및 유형, 디지털 그루밍의 개념과 그 예방법, 디지털 성범죄 대처법, 피해자 지원 내용을 담은 판넬 4점을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개념을 숙지하기 위한 O·X퀴즈 진행과 함께 시원한 복숭아 아이스티와 따뜻한 율무차, 코코아 등 다과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디지털성범죄예방수칙과 상담소 전화번호 등이 담긴 명함과 홍보물을 배부하고, 디지털성범죄 피해가 발생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안내도 잊지 않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상대가 아무리 나에게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신체사진이나 영상을 요구한다면 절대 응하지 말 것, 기프티콘을 보내주면 그 목적을 알 수 없으니 받지 말 것’ 등 심각한 피해 예방법과 함께 최근 확산되고 있는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일깨워 주었다.
백영남 소장은 “SNS의 게시물에 본인의 사진을 올렸다면 즉시 사진을 내려야 한다. 사진 속 본인의 얼굴에 성적인 행위를 하는 다른 사람의 몸을 합성해 지인들에게 유포하거나 협박의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면서 “혹시 피해를 입었다면 당황해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삭제하지 경우가 있는데 게시물의 URL을 캡쳐, 원본촬영물을 가지고 경찰서나 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유포물의 삭제는 디지털장의사와 같은 사설이 아닌 공신력 있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맡기지 않으면 디지털장의사를 통해 사진이 또다시 유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인권지원상담소는 앞으로도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담양 관내 중학교를 꾸준히 방문해 캠페인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