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29일까지 매입 완료…12월 중 피해벼 매입 예정

담양군은 지난 6일 수북면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각 읍면에서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를 매입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새청무와 강대찬 2개 품종이며, 총 매입량은 40kg 포대벼 기준으로 10만1천268가마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중에 시장격리곡은 967톤이며 산물벼 1,688톤은 지난 10월 6일부터 담양군 관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4개소에서 민간검사관이 수확기에 맞춰 검사하고 있다.
공공비축미를 출하하는 농업인은 논에서 생산된 2024년산 메벼로 수분(13~15%), 품종 등 검사규격을 준수하여 40kg(소형)과 800kg(대형)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군은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외 벼 품종의 수매를 막기 위해 품종 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품종검정제도는 매입대상 농가 중 5%를 대상으로 벼 품종검정(DNA검사)을 통해 매입대상 품종인 새청무와 강대찬 외 품종이 20%이상 혼입된 경우 주민등록상 가족을 포함하여 향후 5년 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한시키는 제도다.
매입검사는 수분 함량, 제현율, 피해립 등 품위 결과에 따라 특·1·2·3등급을 부여하고 등급에 따라 매입가격이 차등 결정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중간정산금 40kg당 4만원을 농가가 수매한 직후에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12월 말까지 최종 정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6일 수북면과 7일 수북·대덕이 매입이 들어간 가운데 읍면별 매입 일정을 보면 ▲12일 고서·무정면 ▲13일 무정·대전·대덕면 ▲14일 고서면 ▲15일 용면 ▲18일 담양읍(친환경) ▲19일 고서·금성 ▲20일 봉산·가사문학·금성면 ▲21일 월산·대전면 ▲22일 봉산·월산면 ▲26·27일 창평면 ▲28·29일 담양읍 ▲12월 중 피해벼(예정) 등이다.
군 관계자는 “각 농가는 품종검정제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공공비축미곡 매입 전 타 품종 혼입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며 “정부에서 선제적으로 시장격리곡 추가매입 등 쌀 시장 안정 정책을 펼치는 만큼 군과 농관원에서도 농업인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벼 검사에 최선을 다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원활한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