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수록 심해지는 경제적 양극화 현상에서 담양지역의 소득, 빈곤 계층이 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소외 받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지역주민의 존엄성 가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풀어가도록 저희 담양지역자활센터 모든 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지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대내외적인 정치·경제적 여건 속에서 지속 가능한 자립지원 기반 구축을 통해 자활사업의 사회·경제적 자립기반 구축과 사회적 가치 중심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구현에 앞장서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담양지역자활센터’ 조태섭 센터장과 직원들을 만나봤다.
담양지역자활센터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 지난 2003년부터 처음 운영되어 왔으며 (재)담양군복지재단(이사장 이정옥)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자활센터는 전국에 25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 농촌형 27.6%, 도시형 49.6%, 도농형이 22.8%를 이룬다.
자활사업이란 2000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근거해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계층에 대해 근로유인을 위한 소득공제 실시와 조건부수급자제도를 통해 자활사업 참여 의무를 부과하고, 가구별 종합 자활 지원계획 수립을 통한 체계적인 자활을 지원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자활(自活)과 재활(再活)의 개념을 같다고 생각하거나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자활(自活)은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즉 자활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낚시하는 방법과 도구를 지원하여 경제적인 상태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는데 있다.

반면 재활(再活)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극복하여 생활한다는 말이다. 즉 기능 회복 및 유지를 위한 운동, 작업, 언어치료 등을 실시하여 몸의 변화를 추구한다.
담양자활센터는 ▲센터를 총괄하는 조태섭 센터장 ▲업무를 총괄하는 김현종 실장과 자활기업 등 사업단의 원활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5명의 팀장이 팀을 맡아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세모· 청출어람 사업단 운영과 자활근로사업 현장관리자 간담회 운영 등을 맡고 있는 김덕순 팀장 ▲굿크린·샛별·이룸창평·라온 사업단과 홈페이지 운영관리, 센터소식지 발간 및 유미의 도시락 자활기업 운영 등을 지원하는 박정호 팀장 ▲총무·회계와 운영위원회 등 전반적인 위원회를 담당하는 문수빈 팀장 ▲상담, 참여자 발굴 연계 등 사례관리와 전문자격증 취득·관리 등 인적자본향상을 전담하는 서여옥 팀장 ▲병원동행 지원사업 서비스 및 퇴원환자 케어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양경주 팀장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담양자활센터의 참여자는 총 53명(2024년 11월 말 현재)으로 일반수급 32명, 조건부 5명, 자활특례 4명, 차상위 1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년 평균 80여명이 경제적 자립과 자활기업을 꿈꾸며 사업단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담양자활센터 사업단은 ▲청출어람(셀러드 카페 운영) ▲굿크린케어(소독, 방역, 청소) ▲새벽영농(농산물 재배 및 판매) ▲샛별(전자부품조립) ▲세모(카페, 가공식품제조) ▲라온(전자부품 조립, 유통판매) ▲이룸창평(전자부품조립) 등 7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 한해 담양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사업 활성화 및 매출 향상을 위한 노력, 이동맛차, 케일쥬스 등 다양한 사업 시도로 전년대비 40%(8천만원)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한국자활복지개발원 2천7백여만원, 전남공동모금회 1천3백5십만원 등 외부공모사업을 통한 사업장 환경개선 및 다양한 프로그램진행으로 참여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지게차 운전기능사, 요양보호사 등 국가 자격증 6명 취득 및 자활근로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 자립 취업 5명 등 참여자들의 맞춤형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 연계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청출어람·세모카페 등에 대한 타 센터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조직운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2003년 담양지역자활센터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올해 ‘2024년 보건복지부 성과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조태섭 센터장은 “담양지역자활센터가 올 한해 직원 및 참여자들의 부단한 노력, 그리고 담양군 및 담양군복지재단의 지원과 관심으로 사업단의 매출 신장 및 운영개선은 보건복지부의 성과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괄목한 성장을 이룬 한해였다”면서 “자활센터는 국비 97%, 군도비 3%의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자활센터가 활성화 되면 될수록 더욱 많은 국비 확보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시너지효과를 줄 수 있어 자활사업 참여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