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이병호 전 대표이사가 지난 18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70년대 전남일보 담양지사를 맡아 운영하다 1980년대 언론 통폐합 이후 광주일보 담양 주재기자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병행했다.

2006년 담양군 최초로 군민 주식을 통해 창간 된 담양군민신문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2014년까지 8년 동안 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지역신문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과 이웃들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고인은 장학회를 만들어 열정적으로 활동했으며 지방자치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 왔다.

‘담양군민신문 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사비 200만원씩을 출원, 관내 불우 청소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해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우고 학업에 도움을 줬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검찰청 범죄예방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보호에 앞장섰으며, 매년 청소년 장학금으로 회비 200만원씩을 지급하는 등 청소년 교육에 헌신한 공로로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제13대에 이어 14대 담양문화원장을 연임하며 다양한 문화산업과 함께 지역문화 창달에 선봉장 역할을 해온 고인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담양 군민의 상’과 ‘대통령표창’을 비롯해 각종 감사패와 공로상을 수상했다.